산초여~ 제발 당신 부인 말을 새겨 들으시구려.

˝아내란 남편이 아무리 어리석어도 복종해야 하는 짐을 지고 태어나니까요.˝

주먹 불끈 쥐게 하는 테레사 말에 기함할 노릇이지만, 그래도 테레사 걱정 말아요. 산치카는 결코 백작부인은 못 될 거 같으니까요. (p.113까지 읽고 나서)

본인이 따르는 주인 돈키호테가 미치광이임을 알면서도 따라나선 산초는 무엇일까. 한술 더 떠 돈키호테를 아주 가볍게 속이는 대목에선 이해하기 힘들다. 산초, 왜 그를 따라다니는거야? (p.163까지 읽고 나서)

여태 말한 것 중 가장 설득력있고 바른 말 한 돈키호테, 자식이 있었다면 그의 자질에 맞게 잘 키웠을 듯.
(p.222까지 읽고 나서)

만일 아드님이 남의 명예를 훼손하는 풍자시를 쓰거든 꾸짖으시며 벌을 주시고 작품은 찢어 버리십시오. 하지만 호라티우스식으로 훈계시를 써서, 그 시인이 무척이나 우아하게 노래했듯이 일반적인 악습을 비난하고 있다면 칭찬해 주십시오. 시인이 질투를 비난하는 글을 쓰고, 시기심 많은 사람들을 나쁘게 말하고, 특정 개인을 지칭하지 않은 채 그 외의 악습들을 언급하는 것은 정당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나쁜 것을 말한다는 이유로 폰토 섬으로 추방당하는 위험에 처해진 시인도 있었지만요. 만일 시인의 생활이 정결하다면 그의 시도 그럴 것입니다. 펜은 영혼의 혀입니다. 영혼에서 싹튼 생각이 정결하면 작품 또한 그렇게 될 테지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아이가 열 살이 넘으면 하지 말아야 할 말 해야 할 말
앤서니 울프 지음, 곽윤정.김호현 옮김 / 걷는나무 / 201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현재 10대 자녀와 불편한 관계에 있는 부모라면 필독을 권한다. 내 아이와 내가 결코 이상한 것이 아님을 확인하고 위로받을 수 있으며 책을 읽는 잠시동안만이라도 아이를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교양인이란 사람은 살아가는 방법에 실로 여러 가지 가능한 길이 있다는 것에 대한 깊고도 폭넓은 이해를 가지는 사람입니다. (p.25)

교양인은 책을 읽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책벌레나 유식한 사람, 걸어 다니는 백과사전으로 불린다고 해서 자동적으로 교양인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역설적으로 들릴 수 있지만 배우지 못한 학자도 존재합니다. 교양인은 책을 읽은 후에 변화하는 사람입니다. (p.26)

그는 한번 만들어진 모습에 집착하지 않고 새롭게 자신을 점검하고 평가하는 쉼 없는 작업을 허용하며, 그 과정 중에 생길 수 있는 불안함을 받아들이고, 숙명적인 것은 없다는 의식을 항상 염두에 둡니다. 이를 통해 그는 그야말로 진정한 주체로 거듭나게 됩니다. (p.3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딸에 대하여 오늘의 젊은 작가 17
김혜진 지음 / 민음사 / 2017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엄마 참 탐난다. 기적같은 이해의 시간이 오지 않더라도 딸은 이 엄마가 있음에 결코 외롭지 않으리라.

˝각자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을 하도록 내버려 두고 그만한 대우를 해 주어야˝ 하는 것. 가정이든 사회든 그 어떤 곳이든 이런 당연한 일이 누구에게든 당연하게 일어나야 하지 않을까. 우리 모두가 직면한 숙제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