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중고서점 부산센텀점 오픈

지난주 토요일 아이를 데리고 홈플러스 실내 놀이터를 놀러갔다가 홈플러스 맞은편 빌딩에서 '알라딘 중고매장'이라는 간판을 보고, "이게 뭐지?" 한 번 들어가 볼까요?"하면서 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갔더랬습니다. 중고서점이라고 하여 오래된 책들이 쌓여있는 도서관의 서가 쯤으로 생각했는데, 이게 웬걸~~ 그 어떤 서점보다도 더 쾌적하고 정리도 잘 되어 있었습니다. 잠깐 구경만하고 가리라던 당초의 계획과 달리 그곳에서 2시간을 보내고 난 후,(5살 난 아이와 이것 저것 동화책을 골라서 읽어보기도 하고 그냥 넘겨보기도 한 것이 그리 시간이 된 줄도 몰랐네요) 아이를 위한 동화책을 8권을 넘게 샀으나, 3만원이 넘지 않는 착한 가격에 마음이 훈훈해 졌습니다. 중고서적이지만, 책 상태를 보고 살 수 있어, 정말 새 것 같은 책을 저렴한 가격에 샀더랬습니다. 다음에 올 때에는 집에 있는 안 보는 책들을 들고 와서 팔고 그 돈으로 또 다른 중고서적을 사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집에서는 먼 거리에 있으나, 찾아가는 수고로움보다 그곳이 주는 즐거움이 더 커 자주 가야겠다고 다짐했네요. 우연히 만난 알라딘 중고서점이 앞으로도 많이 번성하고 오래오래 그곳에 있어주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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