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1
평범한 토토랑

앤디는 한 권이 마음에 들면 한 일주일에서 이주일 정도 꾸준하게 읽어달라고 하는 편입니다. 

요즘에 앤디가 좋아라 하는 책들 


1) Moon Man 


 

큰 애랑 취향이 참 다르다. 토토한테 보여줬을때는 토토는 한 번 보고 그냥 말았는데, 둘째는 어찌나 마음에 들어하시는지. 혼자서 심각해졌다가 궁금해 하다가 한다. 감옥에 갇힌 장면에서는 어떻게 나가? 어떻게 나가? 하고 읽을때마다 꼭 물어주시고(물론 답도 알고 있고 혼자서 가끔은 설명을 하기도 하면서 말이지.). 성에 도착해서는 사다리는? 래더는 어디있어? 여기있어? 여기 있어~~~ 하고 물어보고 대답하고 혼자 우기고. 벌써 베드타임스토리로 읽은지가 일주일이 지나가는 데도.. 그래도 읽을 때마다 어찌다 다양한 반응을 보이는지. 오늘 밤에는 문맨 문맨 하고 찾다가 못찾아서 너무나 서운해 하면서 잠들긴 했지만 아직도 몇일은 더 볼꺼 같은 생각이 든다. 


2) Truck Song 


Truck Song (Reading Rainbow Book)

간결하고 굵은 검정테두리 그림책으로 내게 기억되는  Byron Barton 아저씨 그림책이다. 글을 다른 사람이 썼지만. 남자애들이 좋아할만한 노랑 크다란 트럭이 주인공이다. 바통 아저씨는 이전 책들과 달리 깜장 테두리를 쓰지 않았다. 사람이 몇명 나오지도 않지만. 사람을 표현할때 약간 바통 아저씨 같은 느낌이 남아있을뿐. 다른 사람이 그린것  같은 기분. 개인적으로는 트럭이 배달을 가는 과정에 보이는 풍경이 여행가면서 본 풍경이랑 겹치는 부분이 있어서 참 좋았다. 앤디도 같이 같으니 그때를 다시 떠올리고 있을지는 알 수 없는 일지만. 

   한 이주일간은 베드타임스토리 북으로 읽었더니 이 책이 꼭 '잠자는 책' 과 같은 느낌으로 남아있다. 물론 내용은 전혀 다르지만. 이주일간 매일 읽고 도서관에 반납하고 왔는데 일주일째 ' 트럭송 어디있어? 어디있어?' 하고 찾으신다. 내일 도서관에 가서 다시 빌리자 하고는 아직 도서관에 안간 게으른 엄마.. 이쯤되면 그냥 주문을 해주셔야 하나 싶기도 하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