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의 본질을 묵상할 수 있는 책

• 나는 교사다 그러므로 생각한다
• 그림책사랑교사모임
• 2024-05-17

이 책 덕분에 학생들 앞에 어떤 모습으로 존재해야 할지
성찰하고 교사로서 나아갈 방향을 각성합니다.
교육공동체 구성원으로서,
학생들과 만나고 배우는 교사로서,
부모로서 놓치고 있었던 교육의 본질을
묵상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특히 들뢰즈와 '세상의 많고 많은 초록들(로라 바카로 시거)'을 통해 동일성의 잣대로 이상과 완벽을 쫓느라
에너지를 소진하고 있는 저의 알아차리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하나 하나 모두가 주인공인데 업무 추진을 위한
대상으로, 우열 순위를 가리는 평가의 대상으로 학생들을
대하진 않았는지 저를 돌아봅니다. 모두 조금씩 다른 색깔을 가진 아이들이 자신의 개성을 존중하며 세상 밖으로 나갈 수 있도록 많고 많은 다양한 초록의 싱그러움을 존중하고 싶습니다. 우리의 삶은 개성과 차이로 빛을 발하게 됨을 잊지 않겠습니다.

금융치료가 판을 치고 타자의 욕망에 전이되어
진짜 자기가 누구인지 모르는 세상에서
사랑, 자율, 양심, 다양성을 포용하고 나누는 삶의
지향점을 주장하기엔 사실 제 그릇이 너무 작습니다.
그렇지만 지는 노을을 보면 유한한 인생에서
후회없이... 사람답게 살고 사람을 길러내는 교사로서 지켜가야할 보다 중요한 가치를
내려놓지 말아야함을 생각합니다.
눈 맑고 마음이 선한 선생님들께서 들려주시는
그림책에 관한 교육철학 에세이 덕분에
교사의 마음 그릇을 스윽스윽 닦아봅니다.

서로 다른 존재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힘이
그림책 속에 있고 그림책을 통해 빚어낸 삶의 철학을
실천하시며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며 살아가시는 그램책사랑교사모임 선생님들께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삶을 돌아볼 수 있는 행복한 그림책 읽기를
자극하는 좋은 책과 만나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책읽기 #그림책테라피
#나는교사다그러므로생각한다
#그림책교사사랑모임
#서평단 #서평
#그림책사랑교사모임
#그림책과철학으로삶을성찰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