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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씨의 서재
  • 아디야샨티의 가장 중요한 것
  • 아디야샨티
  • 15,300원 (10%850)
  • 2020-01-22
  • : 1,146

삶의 가장 깊은 중심에 두어야 할 단 하나의 진실은 무엇일까...

매일 크고 작은 삶과 죽음 사이에서 방황하는 마음을 다스리고 명상의 깊이를 더해줄 스승과 친구가 필요했다. 때마침 반갑게도 이 책이 나에게로 찾아왔다. 이 책 덕분에 이번 생애에 나는 이 몸으로 나의 의식을 얼만큼 성장시키고 얼마나 자유로운 삶을 선택할 수 있을지 다시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디야 샨티는 은총받은 순간의 의식의 흐름에 따라 자신의 음성을 녹음했고 그 메시지를 글로 기록하였다. 그래서 그런지, 나즈막하게 읊조리는 문체이다. 종교를 초월하여 조건화된 마음을 놓아버리고 여여한 삶의 공간 속에서 의식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는 그는 자유인이었다.

"의식을 지금 있는 모든 것이 존재하는 공간이라고 여겨라."

그는 공간의 본성이 하늘의 본성과 같다고 한다. 있는 그대로의 사물에 주의를 기울이는 마음, 늘 고요하고 늘 깨어 있고 늘 현존하고 늘 있는 의식을 만날 수 있는 그곳이 바로 우리의 본성이라고 그는 말한다.

"명상은 있음의 기술이다"

있음은 순전한 존재하기의 행위이고, 있음은 의식과 같다. 있다는 것은 어떤 식으로 의식하는 것이고, 그저 있음의 기적을 경험하는 것이다. 삶은 무無 자체가 아니라 어떤 것이 있으려면 의식이 필요하고 알아차림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있음' = '알아차림' = '의식' 과 동의어이다. 고요히 의식적으로 있음, 있기 위해 필요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순전한 존재의 있음의 행위는 그 자체로 기적이라고 볼 수 있다. 참 존재의 즐거움은 이러한 데서 나온다.

그는 우리가 있음을 취할 때 조건화된 마음과 생각, 감정이 작동하는 있음이라면 많은 슬픔이 일어난다고 말한다. 유감스럽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삶을 영위하는 방식이 그러한데 있고 그래서 존재의 슬픔을 느끼며 인생을 살아간다. 그는 이 생의 슬픔을 녹이기 위해서 이번 삶에서 깨달음을 얻으려는 영적 열망과 어떤 관계를 맺을지 생각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책의 끝 부분에 가서 그는 선불교에 기대어 가장 중요한 것, '중대한 문제'를 갈무리하고 있다. 우리가 명상과 영성 수행을 하는 이유가 태어남, 삶,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이다. 이 '중대한 문제'를 이해하고 답을 찾는 이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불안과 슬픔을 다독일 수 있을까. 이 책과 함께 한 시간의 가르침을 통해 두려움이 무성하게 자라는 생각의 늪에서 빠져나와 마음 속 괴물과 직면하는 삶의 주인이 되고 싶다. 

"의식을 지금 있는 모든 것이 존재하는 공간이라고 여겨라."- P236
"명상은 있음의 기술이다"- P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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