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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me's 독후감일기
  • 교양 있는 여행자를 위한 내 손안의 영국사
  • 고바야시 데루오
  • 16,200원 (10%900)
  • 2025-08-12
  • : 395


<본 포스팅은 서평단 참여로 제공된 도서를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고자 항상 문제 해결에 중점을 둔 자기계발서 위주로 읽다가 요즘엔 문학(에세이/소설)과 역사, 철학과 관련한 다양한 장르의 책들을 섭렵하고자 노력 중입니다. 요즘엔 특히나, 예전엔 가물가물 관심 가졌던 역사에 제대로 빠져들고 있어서 역사관련 다큐멘터리와 시사교양프로그램을 자주 보고 있어요. 여기서 조금더 깊이 있게 빠져들고 싶어서 역사책을 조금씩 읽고 있는데요. 그중에 고바야시 데루오의 《고양있는 여행자를 위한 내 손안의 영국사》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세계사를 공부하다보면 세계사의 중심에 영국이 절대로 빼놓을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했고 지금까지도 그 영향력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면서 영국사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영국으로 바로 날아가고 싶게 만드는 런던 히드로 공항으로 향하는 항공 티켓이 세겨진 책 표지가 시선을 사로 잡습니다. 요즘 들어서 영어권 나라에 너무나 가보고 싶은 열망이 가슴 속에서 끓어올라서, 더더욱 영어권 나라의 역사에 집중하게 되는 것 같아요. 세계사 공부가 재미있어져서, 특히 영국의 역사는 더더욱 재미있게 느껴지던 차여서, 《고양있는 여행자를 위한 내 손안의 영국사》에 빠져 들어봤습니다.




>> 고바야시 데루오 작가에 대하여



그리스 로마신화를 비롯하여 유럽 역사에 관해서 주로 일본인 작가분들이 집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아시아 나라 중에 가장 먼저 일본이 유럽으로부터 영향을 받아서 그런건 아닌지,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고양있는 여행자를 위한 내 손안의 영국사》의 저자이자 감수를 맡은 고바야시 데루오는 사회학자로 영국 관련하여 다수의 역사서를 집필했습니다.




>> 구성 및 내용
《고양있는 여행자를 위한 내 손안의 영국사》의 구성은 아주 심플합니다. 영국 초기 역사에서 현대사에 이르기까지 역사 100선을 책 한권에 담았습니다. 총 8 챕터로, 로마제국의 영향/북유럽 국가로서 탄생과 몰락/전쟁으로 혼란스로운 국내외/절대왕정과 그에 반대하는 움직임/의회 정치의 확립/대영 제국의 번영/두 번의 세계대전/21세기 영국이라는 큰 제목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챕터별로 역사적 흐름과 배경에 따른 내용이 담겨져 있습니다.





>> 감상평


북해와 대서양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영국. 정확한 명칭은 그레이트브리튼 및 북아일랜드 연합왕국, The United Kingdom of Great Britain and Northern Ireland, 즉 UK 연합 왕국이라고 합니다. The United Kingdom을 그대로 직역하자면 연합 왕국. 왜 이제서야 '연합'이 눈에 들어온 걸까요? 그냥 단순히 영국을 영어로 표기하는 방법이라고만 여겼습니다. 하지만 연합국이라면 다른 여러 나라가 각자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우호적인 관계를 맺어서 유지되는 나라라는 걸 이제서야 알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유럽 연합도 비슷한 맥락입니다. 뉴스로도 접했지만 영국은 유럽연합에 포함되어 있는 나라가 아닙니다. 연합왕국 자체적으로 존재하는 나라입니다. 그렇다면 연합 왕국인 영국을 구성하는 나라는 어떤 나라가 있을까요?


연합왕국 영국은 잉글랜드/스코틀랜드/웨일스 그리고 북아일랜드고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영국이 월드컵에 출전할 때 4개의 팀이 별개로 출전하는 이유도 4국가로 구성되어 하나의 연합국가로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지리적으로 보면 영국은 하나의 나라로 보이지만 역사적인 배경과 흐름으로 보면 다양한 민족들이 유입되어 통합하거나 배척되고, 이민하면서 복잡하게 얽히고 섞이면서 형성된 나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고양있는 여행자를 위한 내 손안의 영국사》에 소개된 영국사 100선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영국이라는 나라가 어떤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연합국으로 자리잡게 되었는지 알아 볼 수 있도록 이해하기 쉽게 내용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영국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산업혁명과 식민지 문화입니다. 기술을 가장 먼저 개발하여 그 기술력을 세상 모든 땅을 식민지화 하면서 세계 강대국이 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침략과 침공, 대량학실을 반복하며 다른 나라와 패권 다툼하며 한시라고 조용할 날이 없었던 영국이, 오늘날에 들어서 신사의 나라로 거듭나기까지 방대할 수 있는 내용이 한권에 담겨져 있어서, 영국사를 한 눈에 들여다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평소에 영국의 역사를 듬성듬성 관심있게 봤다면 이번엔 알고 있는 내용을 바탕으로 영국사를 조금더 디테일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tvn에 지금까지 방영중인 <벌거벗은 세계사>에서 영국의 이야기가 아주 자주 등장하거든요. 주로 사과의 아이콘이죠. 영국 자체적으로 제국주의사상을 바탕으로 저지른 만행이 생각보다 잔인했거든요. 권력자이 아니라면 인간의 인권을 완전히 무시했던 영국. 그런 영국이 세계사의 중심에 존재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놀랍지만 구성국이 각자의 나라로 거듭나고 각자의 문화와 정체성으로 어느정도 존중해준다는 점에서 분단국인 우리나라가 통일국가로 거듭날지 연합국으로 거듭날지 방향성을 잡는데 영국사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전엔 해외를 나가도 그냥 해외라는 이국적인 느낌만 만끽하려고 했으나 나이가 차즘 들면서 그 나라의 역사와 배경을 알고 여행을 즐기고 싶더라구요. 이젠 여해을 제대로 즐기되 세상을 바라보는 통찰력이 넓어지는 여행을 지향하고 있어서, 너무나 가보고 싶은 영국의 영국사를 흥미롭게 접할 수 있었습니다.



>> 문장수집


p. 27 앵글로색슨인은 게르만의 '앵글족','색슨족','주트족'의 총칭입니다. 이들은 5세기 전반부터 약 150년 동안 브리튼섬의 땅을 요구하며 브리튼인을 쫓아내고 땅을 빼앗았습니다. 다른 설에 따르면 그들은 브리튼인 사이에서 분쟁이 일어났을 때 용병으로 고용되었다가 그대로 정착했다고 합니다.


p. 34 8세기 말 바이킹이 바다를 건너 브리튼섬에 몰래 습격합니다. 일설에 의하면 바이킹은 '후미에 사는 사람들'이라는 의미로 오늘날 노르웨이의 노르인이나 덴마크의 데인인, 스웨덴의 스웨드인 등 북유럽 신화를 믿었던 북게르만인의 총칭입니다.


p. 73 존 왕은 앙주 제국의 광대했던 영지를 잃고 제후들을 하나로 묶어 통제할 권력이 부족했다는 점에서 어리석다는 이미지가 강하였기에, 이후 잉글랜드 왕가에서 존 왕의 이름을 이어받은 사람은 없습니다. 중세 잉글랜드의 전설적인 영웅 로빈 후드를 주인공으로한 이야기에서 존 왕은 악역으로 등장하기도 합니다.

p. 77 잉글랜드 왕이 된 에드워즈 1세는, 할아버지나 아버지와 달리 취임 초부터 의회를 존중했습니다. 로마 교황이 봉납을 요구해도 의회의 승인이 필요하다며 거부하였고, 다른 나라와 강화를 맺을 때도 무조건 의회와 상의하였습니다. 게다가 이 시대의 의회에는 옥스퍼드 대학이나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공부한 법률가가 많이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p. 92 헨리 7세와 왕비 엘리자베스 사이에 첫 아이가 태어나자, 이름을 '아서'라고 짓고 '웨일스 공'이라고 칭했습니다. 아서라는 이름은 튜터 가문이 예로부터 브리튼인이 살던 웨일스에서 번성했고, 그 가문에서 태어난 아이가 아서왕 전설의 연고지인 윈테스터에서 탄생한 것을 아서왕 전설에 연관 지어 이미지 전략으로 삼은 것이라고 합니다.

p. 156 명예 혁명 이후 스코틀랜드에서는 잉글랜드와 동군연합 해소를 고려할 정도로 반잉글랜드 의식이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중략) 잉글랜드에서는 프랑스와의 전쟁이 계속되고 있었기에, 스코틀랜드가 프랑스와 손자는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중략) 수개월에 결친 협상 끝에 1707년 '연합법'이 성립되어 '그레이트브리튼 왕국'이라는 연합 왕국이 탄생하게 됩니다.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그리고 웨일스로 이어진 브리튼섬(그레이트브리튼섬)이 영국 역사상 처음으로 단일 국가에 의해 통치하게 된 것입니다.

p. 213 자유주의 진영에 속하는 서유럽 국가에서는 1958년 'ECC(유럽경제공동체)'를 설립하여 가맹국 간의 관세 철폐나 노동력의 자유로운 이동을 결정하였습니다. 1967년에는 서유럽의 다른 국제기구와 통합하면서 'EC(유럽공동체)'라는 이름으로 바꾸었으며, 이후에 발족하는 'EU(유럽연합)'의 원형이 됩니다.


p.219 '영국'이라는 하나의 나라로 통합되어 오랜 세월을 거쳐왔으나 21세기에 들어선 이후 영국은 국민의 단결력, 외국과의 관계에서 크게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내부에서도 인종/민족 대립/실업 청년의 불만 등 복잡한 문제가 얽혀 있었습니다. (중략) 또한 2016년 EU로부터의 탈퇴를 의미하는 '브렉시트'를 묻는 국민투표가 진행되었습니다.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는 과반수 이상이 찬성하였습니다. 그 배경에는 EU에 지급하는 비용에 대한 부담이나 EU회원국에서 많은 이민자가 유입되는 것에 대한 강한 반발이 있었습니다. 다만 EU에서 탈퇴하면 EU회원국과 무역에서 불리한 입장이 될 가능성이 있고, EU에 속한 아일랜드와 국경을 둘러싼 문게가 지적되었습니다. 그러나 2016년6월 국민투표 결과 영국의 EU탈퇴가 확정되었으며, 영국은 2020년 1월 31일 EU에서 공식적으로 탈퇴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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