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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가양의 서재
레오 리오니의 우화는 대학다닐때부터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다. 미술교육론 강의 시간에 보았던 레오니의 동물우화 비디오는 꽤나 인상적이었던 기억이 난다. 특히, 콜라주기법을 도입한 움직임그림이 꽤나 참신하게 느껴졌고 쥐, 물고기, 달팽이 등의 특징을 잘 잡아낸 그림과 그 아름다운 색채가 꽤나 인상적이었던 기억이.

그 인상깊었던 애니메이션에 비해 책에 수록된 삽화는 많이 형편없다. 분도출판사에서 나온 얇은 소책자엔 어둡고, 선명하지 못한 색감의 삽화가 담겨져있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우기에 중요한 부분이 글 뿐만 아니라 책에 담겨있는 그림도 포함되거늘.)
마루벌출판사에서 새로 이 책을 번역했다는데 다시 비교하며, 읽어봐야겠다.

세상에서 제일 큰집은 뽐내기용으로 큰 집을 지고 다니고 싶어하던 어린 달팽이에게 아버지 달팽이는 큰집 때문에 고통받고 죽어간 어느 달팽이이야기를 '크면 나쁘고 작으면 좋은 것들이 있는 법이란다.'란 말과 함께 들려준다. 그 이야기를 듣고 뽐내기용 큰집보다 작은 집이 좋다는 걸 깨닫는다는 내용이다.

레오니의 동물우화는 아이들에게 그리고 나같은 어른에게도 삶의 가치, 더불어 살아가는 법등을 잔잔하게 글, 그림으로 느끼게 해준다. 중년을 넘어 그림책 작가로 활동했다는데 그의 책에는 그 나이든 사람들의 지혜로움, 평온함이 느낄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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