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가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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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이 더럽고 지저분하고 매사에 위축되어 행동하는 아이는 글 속 상황이 아니더라도 실제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따돌림받기 쉽상이다. 요즘은 공부잘하고 거만한 아이들도 싫어하고 따돌리기도 하지만, 우선 아이들은 만만하다고 생각하는 아이를 따돌리는 것을 재밌어하는 이상심리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 책에는 이런 아이들 세계를 꼬집는다. 사실, 책 속에서처럼 그런 아이들을 하나하나 선생님이 보살펴주지 못한다.
까마귀 소년을 볼때도 느꼈지만, 그 소년의 소외 당하는 기분. 이 책을 보면서 아이들도 학부모도 선생들도 느낄 필요성이 있다. 그런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건 바로 그림이었다. 따로 떨어져 아이들이 어울려 축구하는 모습을 쳐다보는 그 영대라는 소년의 뒷모습은 마음까지 아련히 아리게 만든다. 다행히, 수학여행을 가서 복받친 서러움을 울어버림으로서 영대의 아픈 마음을 선생님도 아이들도 알게되고 아이들이 영대에게 미안함을 느끼게되고 서로 화해하고 친해지게 됨으로서 영대가 예전과 달리 밝아진 모습을 찾아가는 것으로 글이 끝난다. 정말 알찬 아동소설이다. 글이 빼곡하지 않기 때문에 저학년 아이들에게도 꼭 한번 읽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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