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침묵만이 있는 존 케이지의 피아노 연주곡 '4분 33초'가 떠오르기도 하고
커피를 내리는 시간 4분 33초라는 의미도 있다는 '4분 33초'동안의 이야기,
독특한 제목으로 내용까지 궁금해지는 <널 구원할 시간 4분 33초>입니다.
주인공 히마리는 영국으로 피아노 유학 중 불의의 사고로 더이상 피아노를 치지 못하게 됩니다.
학교를 가고 싶지 않지만 집은 피아노를 칠 수 없는 히마리에게 더 힘든 장소.
고향으로 돌아와 전학하게 된 학교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하던 아침 등교길,
길에서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참견하고 있는 괴짜 할머니 스기우라씨를 만나게 됩니다.
스기우라씨와의 대화는 즐겁고 히마리에게 즐거움과 용기를 주었죠.
그런데 다음 날, 내 얘기를 들어주며 칭찬해주던 스기우라씨가 보이지 않습니다.
히마리는 자신이 시간을 4분 33초 돌릴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지만,
정작 본인의 시간은 되돌릴 수 없다는 것 또한 알게 됩니다.
주변의 후회되는 과거를 가진 사람들을 위해 시간을 되돌리는 히마리.
하지만 과거를 바꾼다고 해서 반드시 원하는 모습의 미래가 될 것이라는 보장은 없죠.
게다가 다른 사람의 미래가 더 나쁘게 바뀌는 결과가 생기기도 합니다.

결국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후회스런 과거에 얽매이기 보다는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결국 과거를 바꾼다면 또 다른 미래의 모습이 더 나빠질 수도 있습니다.
'신은 떄때로 잔혹할 정도로 정확하게 계산을 해.'
시간을 되돌리는 시간의 수호자들, 신비한 이야기가 현실감 없지 않을까 싶기도 했는데
작가의 스토리텔링 능력과 필력이 재미와 감동, 생각할 거리를 독자에게 제공해주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 <널 구원할 시간 4분 33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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