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열독단 2번째 책은 바로
<열린책들 편집 매뉴얼>이다.
처음 읽기 시작했을 땐 '이 책을
어떻게 읽고 리뷰를 쓴담? 모르는거 있을때마다 찾아봐야할 것 같은 책인데...' 하고 고민했었는데...
읽다보니 재밌었다. 어릴 적 국어
시간에 배웠던 것들도 생각나고, '맞아 저런거 국어 시험에 나왔었어.' 하면서 고개를 끄덕이며 책에 푹 빠졌다.
책은 다섯 챕터로 나뉘어져 있다.
제1부 한글
맞춤법
제2부 표준어
규정
제3부 외래어
표기법
제4부 열린책들 편집 및
판면 디자인 원칙
제5부 편집자가 알아야
할 제작의 기초
이 중 1부, 2부는 어릴 적 기억을 떠올리며 정말 재밌게 훑어보았다.
아무래도 책상 옆에 꽂아 두고 모르는 거 나올 때마다 꺼내어 찾아봐야 할 듯 하다.
열독단 활동을 하면서 책을 받을 때마다 여백이 너무 적어서 답답한 느낌이 들곤 했는데 4부에 보니 출판사 나름대로의 판형별 원칙을 가지고
책을 펴내고 있었다. 아직 노안도 안왔는데...여백이 적으면 답답한 이 느낌...나만 그런가?
책의 각 부분에 저런 이름이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그런데 견장정, 연장정은 너무 어렵다...흐흐
집에 영어사전은 있어도 국어사전은 없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다. 나 역시 그렇다.
이젠 두꺼운 종이사전 대신 전자 사전이나 스마트폰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인터넷이 발달하다 보니 이상한 단어들, 신조어들도 많이 눈에 띈다.
인터넷을 하지 않으면 요즘 애들 대화에 낄 수도 없다. ㅜㅜ
가끔은 국어가 너무 훼손됐구나, 요즘 아이들은 표준어에 대한 개념이 없구나 싶은 생각도 드는데, 나도 완벽하게 표준어와 맞춤법을 구사하지
못하니 뭐라 할 말이 없다.
한글은 좋은 글임에 틀림없지만, 너무 어렵다. 쓰는 나도 어려운데 한글을 배우는 외국인들은 어떨까 싶다.
그래도 되도록이면 표준어, 표준 어법을 사용하도록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