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의 방을 옮기다가 그녀의 많은 책들을 잠시 내 방 거실에 옮겨두었다. 그러던 중 발견한 책, 이 책은 그녀가 자격고사 때 공부했던 책 중 하나라고.
레이먼드 윌리엄스의 이 책은 말 그대로 현대의 문화 이론을 연구할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공구서이다. 유물론적 관점에서 각각의 낱말들을 정의하고 있다는 점이 이채롭다.
레이먼드의 <키워드>를 훑어보자니 문득 일전에 일별했던 <중국 사상 문화 사전>이란 책이 떠올랐다. 일본의 쟁쟁한 중국학 대가들이 파트별로 나눠 집필한 책.
국내에는 전 부산대 교수셨던 김승동 교수의 사상 사전 시리즈가 눈여겨볼만하다. 무엇보다도 방대한 작업을 개인이 감당했다는 것이 놀랍다. 아래는 김승동 교수의 사전 출간을 소개하는 교수신문의 한 면이다.
http://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