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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기 in wonderland
권교정님의 작품은 항상 그렇다.내용이 스펙터클하거나 그림이 호화찬란하거나 하지는 않지만 읽다보면 서서히 작품속에 몰입되어 들어간다.만화를 보면서 짧고 깔끔한 단편소설을 같이 보는 기분이 든다.주인공의 기분을 읽는 사람에게 강요하지는 않는데도 그 사람들속에 서서히 동화되어 가는 느낌이 드는 것이다.

작가 스스로 F물이라고했으며 읽은 사람들은 우정이다,야오이다 즐거운 토론들을 하고있지만^^ 난 이것이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나역시 친구나 연인을 좋아하는데 있어 이런식의 감정흐름과 다르지 않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어느 순간 관심이 생기고 눈길이 가고 이야기를 나누고 일상을 같이 하고... '왜'그랬는지는 모른다.'왜' 이 친구를 좋아하는지 '왜' 그 사람을 좋아하는지에 대한 명쾌한 대답을 해 줄수 있는 이가 몇이나 되는가?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데 말이다^^

더불어 짱자리 다툼이 없는 일반 남학교의 모습이나 남자아이들의 모습을 볼수 있어서 즐거웠음(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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