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문선 책들을 보다보면 중간 중간 책설명지가 끼워져있다. 제목이 기가 막혀, 눈에 들어오지는 않았지만 자꾸 밟힌다 싶다. 그러다가 아래 움직임이란 키워드로 풀어가는 최신 스포츠 생리학? 아니 트렌드를 읽는다. 단순하며 명쾌하기도 한데, 이 책들을 읽고나자 혼백론이 뭐를 이야기하고 싶어하는지 뚜렷하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책 주문을 넣고 책 날개를 읽는데, 어허 이 분이 바로 동문선 대표라니... ...배를 탄 선원이기도 하고 무예를 배우는 집안에서 자라고 예인으로 일상을 채워온 분이라는 걸 알게 된다. 중간중간 꼰대스런 부분도 없진 않지만 실사구시 정신은 명쾌하고 또렷하다. 虎步 라는 무예의 기본 걸음은 러닝의 기본 자세와 흡사하다. 11자에 엄지중심의 착지방법은 흔히 놓치기 쉬운 달리기 정자세와 요령 가운데 하나다.
뇌는 하나의 기관이기도 하다. 가소성이라는 개념을 갖게 되면 몸의 확장에 관심이 생기며, 또 다른 출발선에 당신을 자리매김할 수 있다. 불면과 약, 일상을 회복하고 싶은 분들 역시 여기가 출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