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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인생에서 가진 것들
여울 2025/01/2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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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25-02-04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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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사이 들어 ‘살림’이라는 이름을 살려서 쓰는 이웃을 이따금 봅니다. 얼마 앞서 《살림문학》이라는 이름을 붙인 책이 나오기도 하더군요. ‘살림글’이라면, 한자말로는 이른바 ‘생활글·생활문학’일 텐데, 모든 살림이란 시골에서 논밭을 짓는 일부터 우리가 보금자리에서 맡는 모든 집안일부터 헤아립니다.
‘우리한테 있는 빛’이라면, 먼먼 옛날부터 물려주고 물려받으면서 저마다 가꾼 ‘살림’이 있다고 느낍니다. 오늘날에야 왼날개와 오른날개를 가르지만, 지난날에는 누구나 왼날개와 오른날개를 나란히 품고 헤아리면서 ‘온날개’로 하루를 그리고 짓는 온살림을 했다고 봅니다. 우리한테 왼손과 오른손이 있어서 살림을 빚거나 짓거나 가꿉니다. 우리한테 왼발과 오른발이 있어서 기쁘게 거닐면서 이웃한테 마실합니다.
어쩐지 요즈음 자꾸 번지는 ‘극우·극좌’ 같은 이름은 그만 서로서로 미워하는 마음에 싫어하는 등돌림과 따돌림과 손가락질을 부추기는 밉말(혐오표현) 같습니다. 다 다른 사람을 끌어안자는 마음이 아름답다고 여기지만, 정작 걷는 길이 조금이라도 다르면 “넌 틀렸어!” 하고 윽박지르면서 가르치려고 드는 물결이 대단히 드세면서, 날마다 싸움판 같습니다.
틀림없이 “넌 틀렸어!” 하고 말할 만한 자리까지도 ‘그들’이 하려는 말을 가만히 귀담아듣고서 이 말을 하나하나 짚으며 ‘함께 배울 살림’을 이야기로 들려줄 수 있다고 봅니다. 처음부터 “넌 틀렸어!” 하고 딱 끊을 적에는 아무 어깨동무(평등)를 못 이루면서, 아무 살림도 못 나누는 담벼락을 그들뿐 아니라 우리부터 높고 단단하게 세우는 굴레이지 싶습니다.
‘우리한테 있느 빛’은 모름지기 ‘살림’ 하나와 ‘사랑’ 둘에, 살림과 사랑을 심고 가꾸는 ‘두손’이요, 살림과 사랑을 나란히 바라보는 ‘두눈’이며, 살림과 사랑을 함께 그리고 펴는 ‘두다리’이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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