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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카의 서재
  • 나를 인정하지 않는 나에게
  • 박예진
  • 13,500원 (10%750)
  • 2020-04-24
  • : 639

   아들러 심리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쯤 읽어볼만한 책이다. 구성은 매 챕터마다 사람들의 고민, 그에 대한 아들러 심리와 관련된 답변, 그에 대한 요약, 그리고 마지막에는 그 개념에 대해 자세한 설명이 되어있다.

   다양한 고민을 다룬 챕터들이 있고 내게는 모두 공감이 가는 주제들이었다. 그렇기에 매 챕터의 해결책을 내 상황에 맞게 적용하며 메모하여 읽으면 좋을 것 같았다. 그냥 눈으로 읽고 지나가기에는 또 그저 흘려보내는 조언이 될 것이 뻔했기 때문이다. 알고도 실천하지 않는 무수한 일들처럼.

자기수용이란 것을 해야겠다는 생각조차도 하기 어려운 상태에 있는 사람에게 권하고픈 책이다. 그 자체에 문제의식 자체가 없는 사람이 이 책을 읽으며 그 다음 절차를 위한 준비운동같은 책이다. 어떻게 자기수용과 관련한 그 자잘한 팁과 조언들이 나열되어있어서 어떤 챕터를 펼쳐도 도움이 되는 말들이 많았다.

   개인적으로 나는 부정적인 사고에 갇혀 있어 그런 면들에 치중하게 되는 성향이었는데, 이 책은 계속 긍정적인 부분까지도 수용하라고 보듬어 주는 느낌이라 좋았던 것 같다. 하지만 다양한 챕터의 다양한 내용들이 나오지만 계속해서 자기를 존중해라 이런 뉘앙스의 내용이 반복해서 나와서 좀 지겹기도 했다. 그래도 이 책의 주제가 자기수용이기에, 그 필요성을 계속 상기를 시켜준다는 점에서 나름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되었다.

   내가 게으르거나 결정을 못하거나 진로를 못 정하는 이유를 책을 읽어나가며 납득이 되었고, 그래서인지 해결책도 나름 내가 실천하기만 하면 효과가 있겠구나 싶었다. 좀더 있는 그대로의 나와 마주하여 달라진 마음자세로 앞으로의 삶의 문제들을 해결해나가면 좋겠는 바람이다. 그리고 나중에라도 나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때가 있다면 이 책을 기억하고 펼쳐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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