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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의 소소한 시간
  • 여자가 사랑한 여자들
  • 이예지
  • 16,650원 (10%920)
  • 2025-09-17
  • : 4,545
#오늘의책 #하리뷰 #도서제공

🔖각자의 어둠을 지나 찬란하게 빛나는
여자들의 용기와 믿음에 대해 말하다

#여자가사랑한여자들
#이예지
#이예지인터뷰집
#위즈덤하우스

작가 정서경, 뮤지션 김윤아, 배우 전도연, 배구선수 김연경, 영화감독 이경미, 배우 심은경, 뮤지션 전소연, 작가 김은희, 미술감독 류성희, 소설가 정보라, 댄서 모니카, 뮤지션 씨엘, 아나운서 강지영, 희극인 김민경, 소설가 최은영까지, 15명의 여자들을 만났다.

세상에, 이 라인업이라니 엄청난 여자들이잖아? 우리가 사랑하는 여자들과 만나 인터뷰한 이예지 에디터는 여성을 위한 콘텐츠를 기획하고 여성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사람이었다. 그럴수록 더 많은 여성의 이야기가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한다.

부제가 「두려움과 편견을 넘어 나만의 길을 가는 용기에 대하여」다. 그만큼 여성이 가는 길에는 두려움과 편견이 준비되어 있다는 말일테다. 남자작가, 남자감독, 남자프론트맨, 남자희극인, 남자배우라고 (거의) 하지 않는다. 그러나 여류작가, 여감독, 여배우는 너무도 자연스럽게 부른다. 은근슬쩍 주류에서 분리시키는 모양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아야만 그만한 인지도와 자격을 부여받는 느낌이다. 아시아 여성 최초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칸 영화제의 전도연,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며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의 김은희, 은퇴할 때까지 세계정상에서 내려오지 않았던 김연경, 김연아 등등.

정서경 작가는(특히 문화계) 이게 변화된 세상의 시작이라고, 이런 흐름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싫으면 직접 쓰던가! 라고도🤭
(남자작가 찾기 진짜 어려울 지경)

하지만 세상이 변하고 있다고 해도 여전히 부족하다. 우리에겐 롤모델, 본보기가 되어줄만한 더 많은 여성들을 원한다. 그래서 한계와 편견을 딛고 나아가는 멋진 여성이 수많은 남성들 사이에 있는 홍일점이 아니라 다수가 되는 미래로 가고 있다고, 그게 그리 멀지 않았다고 믿는다. 그들을 통해 우리는 용기를 얻고 위로를 받아 씩씩하게 함께 나아갈 수 있으리라.

인터뷰 내내 오롯이 자기 자신으로 당당히 나아가는 멋진 여자들을 보며 뭉클하면서 벅차오르는 신기한 경험을 했다. 내가 사랑하는 여자들이 많이 등장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 마지막이 최은영이여서 더욱 좋았다. (밑줄이 많아서 필사를 다 하지 못했다)

멋있으면 다 언니라고 누가 그랬던가.
언니들 사랑해요❣️

무엇을 믿고 무엇을 해내고 싶은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면 이 책을 적극추천한다. 이 책을 읽고나면 당신도 사랑에 빠질 거라고 장담한다.
(일단 제얘기입니다😍)

🎁서평단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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