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책 #하리뷰 #도서제공

당신이 보고 있는 세상은 작은 조각에 불과하다
세상을 둘러싼 껍질을 벗겨내라!
9가지 질문으로 읽는 숨겨진 세계
#시선너머의지식
#용수용
#용두사미
#북플레져
아는 만큼 보이고, 보는 만큼 지식의 깊이는 더욱 깊어진다. 우리가 바라보는 세계의 모습은 일부분이다. 수없이 많은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현대사회에서 우리는 지적 호기심을 충분히 충족하고 있다고 착각하며 살아가고 있다. 알고리즘에 따라 치우친 정보에 휘둘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우리의 시야를 더욱 넓혀 줄 책이 나타났다!
역사, 사회, 문화, 자본을 아우르는 다양하고 깊이있는 지식의 세계로 가보자!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바라보지 않고, 익숙한 시선이 아니라 시선 너머의 지식을 보게 하는 책을 만났다. 용두사미라는 유튜브채널은 모르지만 이 책을 일고나니 용두사미가 궁금해질 지경. 내가 아는 세계가 전부가 아니구나. 왜? 라는 질문이나 궁금증, 호기심이 사라진 것만 같은 요즘, 사소해보이지만 그 안에 엄청난 이야기가 담겨있는 9가지 질문을 들여다보았다.
싱가포르 뉴스에는 왜 이렇게 자주 무례한 행동이 보도되고 있을까? 아이슬란드에는 맥도날드가 없다고? 일본방송에는 어째서 서양인뿐일까? 존경받던 프랑스 흙수저 총리는 왜 권총으로 자살을 했을까?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은 어쩌다 물질만능주의에 빠져버린건지?
흥미진진한 질문들을 눈길을 끈다. 왜라는 물음표가 자꾸만 떠오른다. 우리가 선진국이라고 생각했던 국가들의 숨은 이면을 들여다 볼 기회다.

이것이 바로 《시선 너머의 지식》이 던지는 질문입니다. “누가 우리를 평가하고, 우리는 왜 그 평가를 내면화하는가?”, “선진국이라는 기준은 누구의 시선에서 만들어진 것인가?” 그 시선을 넘어설 때 비로소 우리는 우리 자신을 더 정확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우리가 당연하게 여겼던 시선을 낯설게 바라보게 합니다. 표면적인 평가와 이미지를 넘어, 그 이면의 역사적 맥락과 본질을 파악하려는 태도를 제안합니다. 이를 통해 나와 세계를 새롭게 연결하고, 우리가 속한 공동체를 돌아보는 깊은 통찰을 이끌어냅니다. 동시에 지식이란 단순한 정보의 축적이 아니라 세계를 인식하고 해석하는 틀이며, 기존의 인식 구조를 재구성하는 힘임을 다시금 일깨워줍니다.
#프롤로그
웡 전 부총리가 말한 이 대목은 왠지 키아수로 상징되는 싱가포르 사회 문제의 핵심을 찌르는 것 같이 들립니다. 하지만 "성공에 대한 마인드셋을 바꿀 필요가 있다"며 내뱉은 허울 좋은 말들은, 이미 깊숙이 뿌리박힌 무한 경쟁사회를 살아가는 싱가포르 국민들에게는 그저 허공을 맴도는 말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웡 전 부총리가 속해 있는 인민행동당이야말로 그런 무한 경쟁의 마인드셋을 싱가포르에 이식한 장본인들이니 말이지요.- P80
맥도날드라는 프랜차이즈 하나가 없어졌다고 해서 이런 아이슬란드가 선진국에서 탈락되는 것도 아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슬란드는 오랜 시간 지배당하며 타자화 되어온 역사와 더 강한 국가들로부터 인정받고자 하는 욕망이 맞물린 나머지 ‘맥도날드가 없는 국가들’ 대열에 합류한 것에 불안과 상실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아이슬란드의 맥도날드 부재를 바라보는 시선은 다소 아이러니합니다. - P171
프로그램은 일본 문화에 감탄하는 미국인의 시선을 통해 일본인의 자긍심을 확인하는 구조를 취하고 있으며, 이는 일본 사회에 깊숙이 내재한 서구 중심적 콤플렉스를 보여주는 단면일 수 있습니다. 결국 지금의 ‘일본적인 것’은, 사라진 정신적 정체성을 메우기 위해 외부로부터 차용되고 구성된 이미지에 가깝습니다. 국체로 표상되던 과거의 일본 정신은 군국주의의 패망과 함께 매장되었지만, 그에 대한 반성의 기회를 제대로 갖지 못한 채 ‘착한 국민’이라는 프레임 속에서 새로운 정체성을 강요받았습니다.- P219
오늘날 프랑스는 혁명 정신의 본산임에도 불구하고, ‘법 앞의 평등’을 내세우는 공화국이라는 이상과 실제 사회구조 간의 괴리 속에서 울부짖고 있습니다. 자유, 평등, 박애라는 구호는 여전히 국가의 상징으로 남아 있지만, 그 이상이 상류층의 문화와 제도에 의해 독점되는 현실은, 프랑스가 아직도 구 제제의 모순이 완전히 소멸되지 않은 상태라는 사실을 드러냅니다. 엘리트주의라는 이름의 새로운 봉건제도를 떠안고 있는 한, 프랑스 사회는 과연 그 슬픈 반복의 운명에서 쉽게 벗어날 수 있을까요?- P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