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의 마음. 인간과 신이 만나는 순간.
딸기가좋아 2021/04/10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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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삶을 이어갈 것인가
- 프란치스코 교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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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 - 2021-03-12
: 88
- 이 책은 코로나가 처음 세계적인 유행을 맞았던 2020년 봄 교황이 로마 바티칸의 교황청 발코니에 혼자 서서 텅 빈 광장을 향해 말헀던 몇 편의 공식 문서들을 번역한 책이다. 그러한 형식을 ‘우르비 엣 오르비’, 라틴어를 직역하면 도시(로마)와 전 세계에 (고함)정도의 말이다. 로마와 동맹국에 전하던 공식 포고문 같은 것이었다고 하는데, 그것이 지금은 교황의 공식 메세지 선포를 의미하는 말이 되었다.
- 교황은 코로나로 인하여 절망한 인간들에게, 희망을 가지라고 격려한다. 희망을 가질 수 없는 상황에서, 희망을 가지라고 얘기한다. 신에게 의지라하고 말하고 있고, 실제로 교인들을 위한 것이긴 하지만, 행간에는 현 교황의 진심도 약간은 드러난다. 그것은 저 멀리에 있는 신의 구원이 이땅에 이미 현실화 되고 있는 것은 - 인간이 서로에게 코로나를 막기 위해 협력하고 헌신하는 모습속에 이미 구현되고 있다는 인식이다. 그는, 거짓말을 하고 있지 않았다.
- 그의 시선은 특히 전염병으로 인한 경제적 불황속에서, 가장 먼저 삶을 이어가기 힘든 가난한 이들에게 향해 있다. 교구의 거대한 권력자의 시선이 가작 작은 인간을 향해 있다는 것, 그것이 진심이라는 것이 주는 느낌이 ‘희망’을 만들어 준다.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도, 인간이 서로 의지한다면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말해준다. .
- 여전히 나는 신을 한번도 본 적이 없다. 다만, 교황같은 이들의 진심을 통해, ‘정말로 그분이 존재할 수 도 있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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