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루의 <세계사편력>의 핵심을 정리한 책. 단순히 요약만 해 놓은 게 아니라 네루가 왜 이렇게 썼는지 배경과 가치관까지 설명해서 도움이 되었다.
가령 침략자인 알렉산드로스 대왕을 대왕이라고 부르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하는 등 지배자 중심의 역사를 비판적으로 서술하기 때문에 세계사를 객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현재도 분쟁중인 팔레스타인과 이를 둘러싼 역사적인 문제를 알게 된 점도 좋았다.
저자가 군데군데 현대와 빗대어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기 때문에 비판적 사고를 기르기 위해 읽어볼만 하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