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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븐독자의 주제넘는 삐딱한 책읽기
  • 나는 고백한다 2
  • 자우메 카브레
  • 12,600원 (10%700)
  • 2020-11-30
  • : 1,800
도서 제작 사고 참고 사항
1판 1쇄 기준 2권 352 다음 353페이지 첫 문장이
카테리나 파르게스 씨.˝ 이면 정상 페이지
1판 1쇄 가운데 정상도 있으니 확인이 필요함
352 이후 321 ~ 336 중복 인쇄되어 있음 그만큼의 내용은 누락됨


괴테가 이미 말한 적이 있다. 어린 시절의 소망을 어른이 되어서 실현하려는 자는 반드시 실패하게 되어 있다고. 적절한 순간에 행복이 무엇인지 모르거나 행복을 자각하지 못하는 자는 아무리 노력해도 늦었다는 것이다. 성인이 되어서 되찾은 사랑이란 기껏해야 행복했던 순간들의 애정 어린 반복일 뿐이었다.
236

3권이 아직 남았지만 2권에 벌써 아드리아 인생의 정리 장면이 나오는 만큼 위 문장이 마치 아드리아의 인생을 정리해 놓은듯 하여 울컥했다 그리하여 문장의 출처인 괴테의 ˝친화력˝까지 빌려놓음 ㅋ

특히나 평생 친구 베르나트가 아드리아의 빈집에 와 친구가 남긴 금고의 편지들을 꺼내고 거실에 앉아 인생을 회상하는 장면 다음에 위 문장을 보니 14개국어를 할 만큼 천재적이었지만 곧잘 ‘여엇 같은 인생‘이라 하던 ‘찌질한‘ 아드리아에 감정이입이 와락

제대로된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한 결핍을 안고 살아온 아드리아 인생의 굴곡이 소설의 한 축인데 비알 이라는 바이올린과 그에 얽힌 인간들의 악에 관한 또다른 이야기에 경악하기엔 세계는 여전히 나아진게 없다 그래서 만약 아드리아에 관한 소설이 되었더라도 괜찮았을듯

카브레는 클래식 음악에 소양이 있는지 곳곳에 클래식 음악을 언급하는데 그 느낌을 안다면 소설이 한층 더 깊게 느껴지겠구나 싶어 아쉬웠다

615428 728065 뭔가 장치가 되겠구나하는 숫자 조합이 두 개 나오는데 역시나 허투로 써놓은 것이 아니었고 2권에 들어서면서 퍼즐들과 떡밥들이 수거 되기 시작한다 소설의 큰 틀이 보였다는 말

이야기 자체의 ‘재미‘로만 보면 10점 만점에 10은 차고 넘친다 아직까지는 하지만 1권에서 지적했던 소설의 시점과 화자가 24장 처럼 혼합된 지점에서는 아 막 짜증이 나려고 ㅋ

살아 있는 경험의 진실 말이야. 이것은 학술적인 연구로 전해지지 않아 /.../ 예술만이 그것을 전할 수 있지. 문학 작품을 통해서 말이야, 생체험에 가장 가까운 장르라고나 할까
343

˝악 말이야. 왜 너의 신이란 자는 그것을 허용하는 거야? 악을 막지 않는단 말이야. 악을 저지른 자들을 영원한 불길로 처벌하는 게 고작이잖아. 왜 악 자체를 막지 않아? 대답해 봐.˝
˝아니. ...... 그러니까. 신은 인간의 자유를 존중해.˝
67

예술은 내게 구원입니다. 하지만 인류를 구원할 수는 없습니다
338


47p 누굴 기다리기라‘고‘ 하는 ‘도‘
86p 그는 루마니‘아‘어로 ‘아‘ 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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