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뷰] 나는 고백한다 1
얄븐독자 2025/12/15 19:03
얄븐독자님을
차단하시겠습니까?
차단하면 사용자의 모든 글을
볼 수 없습니다.
- 나는 고백한다 1
- 자우메 카브레
- 12,600원 (10%↓
700) - 2020-11-30
: 2,241
앞서 읽었던 단편집 ˝겨울여행˝에 꽂혀 부리나케 빌려온 세 권 짜리 ˝나는 고백한다˝를 곧바로 읽기 시작
빌려온 책 구경이나 한다 싶어 세 권을 후루룩 넘겨보다가 3권 끝에 첨부된 등장인물 페이지를 발견 했는데 이런 미친... 이란 소리가
아무리 세 권 짜리 수백 년의 시간이라도 이렇게나 많을 일인가 싶었는데 읽어가며 두어 번 확인해보니 인물에 대해 설명이 없는 것도 있고
카브레의 단편을 읽으며 알게 되었지만 그의 소설 서술 방식은 독자를 헷갈리게 하는 면이 분명 있다 옮긴이는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면이 있다고 긍정하고 있지만 불호 쪽에 점수를 더 주겠다 읽기 난해 까지는 분명 아니지만 행 갈이도 문단 나눔도 없이 느닷 없이 시점과 시간이 휙휙 바뀌는 점에서 살짝 당황스럽기도 슬슬 짜증으로 바뀔듯 ㅋ
1권에서는 주인공이랄 수 있는 아드리아의 유소년 시절과 가족 친구 등 그의 주변 인물들 그리고 시간을 거슬러 문제의 바이올린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인물들 등의 이야기다 ‘악의 본질‘ 운운한 소설이니만큼 아드리아의 아버지 부터 다양한 인간들의 악과 홀로코스트 까지 과연 어떻게 이야기가 흘러갈지 궁금
숨이 턱턱 막히는 주인공 부모부터 할 말은 많지만 다 하기도 귀찮ㅡ
등장인물이 많고 엮여 있는 만큼 누가누군지 메모는 필수
분량적으로 방대한 대작들의 독서 경험이 많지 않다보니 솔직히 어떤 주제 하나를 드러내기 위해 조연이랄수 있는 인물들을 이렇게나 많이 내세울 필요가 있나 이제 시작점을 지났을 뿐이지만 그런 생각이 든다 두세 시간 영화도 길어서 안보고 짧은 숏츠 영상에 익숙해졌다는 진단처럼 나 역시 그런 영향에서 자유스럽지 않은 인간이 된건가 싶기도 하다만
이런 대작이 아닌 적당히 두꺼운 카브레의 다른 소설들이라면 더 읽겠다 싶기도
사족으로 초반을 읽을 즈음엔 표지의 소년과 빼곡한 책들이 딱 어울리는 표지구나 했지만 본문의 표현처럼 (219p)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이 더 적절하지 않을까 싶기도 했다 주인공 아드리아와 그의 부모가 보여주는 풍경이 딱 호퍼 그림이 맞겠다 싶다
인간은 어떤 국가에 살지 않는다, 어떤 언어를 사는 것이다.
31
28p 버리게 말(만 으로 수정)들 수
120p 차례를 기다리‘기‘(삭제)는
379p 아드리(‘아‘ 누락)는
437p 내 가장 (‘친한‘ 누락)친구
ㆍ
북플에서 작성한 글은 북플 및 PC서재에서만 수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