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더스크롤 시리즈를 해본 유저라면 한번쯤은 반드시 봐야 할 소설이 아닌가 싶습니다.
예전부터 볼까말까 고민하다가 며칠전 배송비가 무료라는 사실에 충동구매를 해버렸지만
책을 펴고 마지막장을 넘길때까지 6시간가량을 화장실도 가지않고 몰입하게 되었습니다.
'엘더스크롤4 오블리비언'의 40년 후 이자, '엘더스크롤5 스카이림'의 100년 전의 배경을
하고있기에, 특히 오블리비언을 플레이 해본 유저라면, 익숙한 지명이 많이 나와서
반가울 것입니다. 또한 시로딜의 지형을 알기때문에 책에 나온 인물들의 현재 위치가
어느 부분인지에 대해서도 생각해가면서 보게되기에 더욱 몰입이 됩니다.
매우 미미하긴 하지만 4편의 주인공에 대해서도 살짝 언급이 되어있으며,
엘더4에서 사용했던 무기 또한 등장하며 그 배경에 대해서도 줄거리가 나와있어서
오블리비언 사태 이후 어떤식으로 시간이 흘렀는지 알 수가 있습니다.
비록, 엘더스크롤 시리즈를 플레이 해보지 않은 분들이라면 많이 생소하고 낯선
지명과 명칭때문에 몰입하기 힘들수도 있겠지만,
번역 자체가 어렵게 되어있지 않고 누구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끔 되어있어서
부담없이 한권의 판타지 소설 읽는 마음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