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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내게 특별해요.
  • 프로방스 라벤더 로드 : 내 인생의 버킷리스트
  • 조용준 글 사진
  • 11,700원 (10%650)
  • 2011-08-24
  • : 179

'프로방스에는 두가지 여름의 향기가 있다. 하나는 바다의 향기다. 또 하나는 바로 대지의 향기다. 그리고 그 안쪽의 땅에서 가장 빛나는 것, 프로방스를 가장 프로방스답게 만들어 주는 것. 바로 라벤더다.'(p.14) 저자는 이렇게 프로방스를 너무나 잘 표현하고 있었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도 프로방스하면 보라빛깔의 라벤더를 가장 먼저 떠올리지 않을까...?  

내가 라벤더를 처음 만나게 된 것은 어느날 찾아온 불면증이라는 녀석때문이었다. 반복되는 수험생활로 인해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 잠을 도통 잘 수 없었는데 우연히 선물로 받은 라벤더향의 아로마가 나를 잠재워주는 역할을 하곤 했다. 나중에 알고보니 라벤더의 효능 중 하나가 숙면을 유도한다는 것이었다. 처음엔 독한것 같지만, 점점 향기가 옅어지면서 은은해지는 라벤더 향기를 맡고 있다보면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잠에 빠져들었던거 같다. 이때부터 나의 라벤더 사랑은 시작되었다. 보라색을 좋아하지 않았던 내가 라벤더 때문에 보라색도 이쁘게 느껴졌으니깐 말이다^^ 

저자는 나처럼 라벤더와 사랑에 빠져 라벤더를 찾아 여행을 떠났다. 그리고 도착한 프로방스에서의 라벤더 세상은 저자만큼이나 나를 설레이게 했다. 게다가 단순히 라벤더만을 소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프로방스와 관련된 예술, 문화등등 여러부분을 얘기하고 있었다. 특히, 이야기와 함께 실려있는 사진들은 너무나 아름다웠다. 이 사진들만으로도 저자가 그곳에서 보고 느꼈던 것들을 간접적으로 나마 느낄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었다. 정말 이 책에는 대지의 향기가 가득 담겨 있었다.  

정말 읽는내내 은은한 라벤더 향기가 생각나던 책이었다. 철저한 계획도 없이 단순히 라벤더를 찾아 떠난 여행이었기에 뭔가 부족함을 느끼게 해주는 책일 것이라는 처음의 생각과는 달리 꽤 많은 것을 느끼고, 경험하게 해주었다. 특히 여행을 떠날때 계획을 중요시 여기는 나를 다시 생각하게 했다고 해야할까...? 어떤 여행이든 일단 떠나고 나면 내가 얻고자 했던 것들보다 더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다는 것!!!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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