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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아, 쉿!
까칠한모과양  2011/09/13 23:58
  • 사랑아, 쉿!
  • 코이케 류노스케
  • 10,800원 (10%600)
  • 2011-08-18
  • : 178
살아가는데 사랑이 없다면 얼마나 불행한 일일까...? 특히, 남녀의 사랑 앞에서는 정말 답이 없는듯 싶다. 누가 잘하고, 못하고를 따질 수 없는 사랑이라는 감정은 참으로 오묘한거 같다. 그래도 누군가를 사랑하고, 사랑받는다는 사실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니 끊임없이 찾게 되는거 같다. 이 책은 <생각 버리기 연습>이라는 책으로 베스트 셀러의 자리에 우뚝 선 일본작가, 코이케 류노스케 스님의 신간이었다. 처음 이 책의 저자를 보고는 살짝 당황했었다. 왜냐하면 스님과 사랑은 서로 연결점이 없어보였기 때문에 조금 생뚱맞은 책이라고 생각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 책의 뒷면을 보면 스님은 출가하기 전, 2년동안 결혼생활을 했었음을 고백하고 있었다. '저는 출가 전 동경대를 다니던 시절, 사랑하는 사람과 만나 결혼했지만 화를 참지 못하고 습관적으로 아내를 때렸습니다.'[표지뒷면] 지금까지 내가 책에서나 TV에서 스님을 접하면서 생각했던 이미지와는 다른 다소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이 책이 보다 흥미롭게 다가왔던거 같다.
 
이 책은 사랑을 불편하게 만든다는 욕망, 분노, 미망이라는 세가지 이유를 이야기하면서 시작된다. 이 세가지를 되집어보면서 과연 나는 어떤 부분에 더 신경쓰고 있었는지를 체크해보게 했다. 뭐랄까...? 사랑은 이렇다. 딱 정해놓고 시작하는 내용이 아니라 좋았던거 같다. 이 책의 좋은 점은 사랑에 대해 거창한, 꿈꾸게 만드는 그러한 내용은 없다는 점이 었다. 그렇기에 내용이 쉽게 다가왔고, 금방 읽을 수 있었다. 복잡한 사랑을 생각하면서까지 읽을 필요는 없없다. 물론 모든 내용이 다 공감되는 것은 아니었다.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2년의 결혼생활을 가지고 말하기에는 조금 부족한 면도 없지않아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내가 추구하던 사랑의 모습이 어떠한지 확인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는 좋았던거 같다. 
 
결국, 이 책에서도 말하듯이 사랑은 결국 자기자신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상대를 구속하기 보다는 인정해줘야 서로에게 보다 많은 행복을 느끼게 해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서늘해진 요즘 사랑을 시작하기 전에 이 책으로 자신의 원하는 사랑이 어떠한 것인지 미리 그려보는 것은 어떠할까 싶다.
 
 
 

**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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