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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글레차의 방
  • 옥수수의 비밀
  • 오오니시 미소노
  • 12,600원 (10%700)
  • 2022-04-25
  • : 226

 이 책의 주인공은 옥수수이다. 옥수수를 먹기까지, 씨앗부터 심고 기르고 옥수수가 알맞게 익어 수확 후 사람의 입으로 들어오는 과정을 잘 그려냈다.


 "나"는 옥수수를 정말 좋아하는 아이다. 겨울에 편의점에서 진공 포장된 옥수수를 먹었는데 여름에 먹던 옥수수의 맛이 아니라 실망을 하게 된다. 이후 엄마의 "옥수수는 바로 딴 게 가장 달고 맛있어."란 말에 직접 옥수수를 기르기로 결심한다. 


 4월 14일, 베란다 화분에 옥수수 씨앗을 심음(구멍 하나에 씨앗 두 개)

 4월 21일, 새싹이 나고,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는 모습을 관찰함

 5월 5일, 집에서 키운 옥수수 모종을 텃밭에 옮겨 심음(아주 심기)

 5월 29일, 옥수수를 잘 자라게 하기 위해 곁가지를 따주고 웃거름을 줌(3주 간격)

 6월 19일 옥수수 이삭을 확인함(한 대에 두세 개씩만 키워야 알이 굵고 잘 자라므로 남는 이삭은 잘라냄)

 6월 26일, 옥수수에 하얀 수염이 난 것을 확인함(옥수수수염에 꽃가루가 묻으면 옥수수 알갱이가 되며 옥수수수염 한 올 한 올이 옥수수 알갱이 한 알 한 알 과 이어져 있음)

 7월 24일, 속이 꽉찬 옥수수를 수확함


 옥수수 씨앗을 베란다 화분에 심기 시작해 수확해서 맛있게 먹는 모습까지 과정을 선명한 그림과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설명으로 잘 나타냈다. 이웃 텃밭 할머니의 보라색 찰옥수수 꽃가루가 바람에 날아가서 "나"가 심었던 노란 옥수수가 알록달록 옥수수가 되는 일화를 읽으며 예전에 텃밭에서 옥수수를 키울 때가 생각났다. 알록달록 옥수수를 심고 싶었지만 주변 옥수수밭에 피해를 주면 안된다고 해서 동네에서 심는 노란 옥수수를 심었던 일이었다. 이 외에도 옥수수에 대해 사람들이 궁금했을 법한 내용들을 하나 하나 담고 있는, 옥수수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알찬 옥수수 사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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