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이 달의 행사와 기념일, 명절과 세시 풍속을, 소미가 안녕 마을에서 마을 사람들과 열두 달을 보내면서 경험한 이야기이다. 작가의 아기자기한 그림과 다양한 내용이 책 한 권에 빼곡히 들어 있어 정보가 많고 보는 재미가 있는 책이었다. 다만, 너무 많은 양을 다룬 면이 있어 읽으면서 정신이 없기도 했다. 한편으론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의 주 독자인 아이들이 매년 반복되는 매달의 행사를 더 관심 있게 보고 기억할 것 같았다.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작가의 세심한 고려와 고민이 느껴지는 책이기도 했다. 마을 지도는 안녕 마을을 한 눈에 살펴보게 해주고, 소미가 달마다 보낼 각 가정은 다양한 가족을 다루어 아이들에게 문화의 다양성을 자연스럽게 알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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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나 계절에 따른 안전 수칙, 가정에서 가족이 같이 할 수 있는 다양한 만들기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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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 소미와 함께 안녕 마을에서 한 해를 보내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안녕 마을에서 한 해를 보내면서, 해마다 돌아오는 명절과 기념일, 계절에 따른 풍습이 하나하나 특별한 의미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