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는 꼬마 다람쥐와 돌부처 할아버지, 가막산의 바우, 과일 맛의 비밀, 낮잠의 네 가지 이야기가 실려 있다. 읽다보면 가슴에 따뜻한 기운이 번져 마음이 편안해지고, 자신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는 따뜻한 이야기들이다. 네 가지 이야기 중 기억에 남고 마음에 들었던 두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첫째는 과일 맛의 비밀이다. 이 글을 읽고 나서 생명나무의 열매가 어떤 맛일까 궁금했다. 현재 먹고 있는 갖가지 과일 맛에 아주 조금씩 남아있다는 그 맛은 어떨까? 과일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생명나무가 있다면 그 옆에 집을 짓고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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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는 낮잠이다. 준이와 석이 형제와 엄마의 이야기에 절로 미소를 지으며 글을 읽었다. 엄마의 가슴에 손이 가는 장면에서는 그 따뜻한 풍경이 눈앞에 펼쳐지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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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정하섭 작가님의 글과 양정아 작가님의 그림이 잘 어우러진 따뜻한 책이다. 내가 그랬듯이 이 책을 읽는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의 기운에 마음이 편안해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