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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왜 성공할수록 불안해할까
- 밸러리 영
- 18,900원 (10%↓1,050)
- 2024-11-20
- : 755
한국천문연구원 우주위험연구실장, <우주 쓰레기가 온다> 저자 최은정님의 추천사를 책을 다 읽고 다시 읽으니 새로웠습니다.
"우리는 겸손, 양보, 매력, 나서지 않는 것이 미덕이라고 고육받으며 자라왔다. 나 자신보다는 남을 위하고, 성공은 주변의 도움 덕분이고 실패는 내 탓이라는 신랄한 자기 비판에 익숙하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나면 성공 앞에서 당당한 권리를 누리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가면 증후군'이란 말을 들어 본 적 있나요?
자신의 성공을 우연이라 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지성과 능력, 재능을 겸비하고도 자신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하는 여성들을 주위에서 흔히 발견합니다.
'가면 증후군'은 흔히 알려져 있듯이 자신에게 지능도 능력도 부족하다고 일관되게 믿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이 책의 저자 밸러리 영은 40여 년 동안 가면 증후군을 연구해 왔는데요.
29~30쪽의 여섯 가지 질문들의 일부 또는 전부에 그렇다고 답했다면 가면 증후군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자신의 성공이 타이밍, 운, 또는 전산상의 실수 때문이라고 생각하는가?
'내가 할 수 있다면 누구든 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는가?
업무상의 아주 사소한 실수에도 괴로워하는가?
진짜 실력이 되는 들통나는 건 시간 문제일 뿐이라고 걱정하는가? 등입니다.
저는 무언가를 잘 찾는 편인데요.
최근 단톡방에서 이사를 앞두고 빨래건조대를 사야 하는 지인에게 빨래건조대만 나와 있는 사이트를 알려주기도 했죠.
이벤트에 참여해서 무료로 공연을 보러 가는 일, 커피 쿠폰을 받아 음료를 무료로 마시기도 하죠. 저는 그냥 지나치지 않으니까요.
저는 요즘 피아노를 배우고 있는데요.
피아노선생님이 저에게 글쓰기 수업을 물어보셔서 제가 배웠던 온라인 글쓰기 <소글워크숍>을 소개해드리기도 했는데요.
"감사해요. 역시 햇살가득님은 다 아실줄 알았어요."라고 하셨답니다.
이런 일들이 저에게는 그저 익숙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생각보다 잘 하지 않는 일이더라고요.
그래서 여러 사람에게 잘 찾는다고 칭찬을 받았지만 잘 인정하려하지 않았어요. '나보다 잘하는 사람이 있다'거나 '다들 이 정도는 검색한다'라는 이유를 말하며 말이죠.
성과를 '운이 좋았어'라고만 생각하기도 했네요.
이 책의 부제는 "남에겐 관대하고 나에겐 가혹한 여성들의 가면 증후군 탐구"입니다.
이 책을 읽으며 저도 제가 인식하지 못했던 '가면 증후군'에 걸려 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책에서는 다양한 예시를 통해 <가면 증후군>에서 빠져나가는 방법을 말하는데요.
여러 예시 중 10장 리베카 솔닛의 예시가 인상적이었는데요.
남자들이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든 모르든' 그녀 앞에서 이런저런 설명을 늘어놓았던 수많은 경우를 회상한다며 마이브리지에 대한 중요한 책을 낸 솔닛 앞에서 서평만 읽은 남자가 말하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우리나라에선 <남자들이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 라는 책으로 나오기도 했죠.
5장 여자는 왜 자신의 성공을 우연이라 말할까? 에서 성공의 필수 요소 네 가지는 행운, 타이밍, 인맥, 성격이라고 합니다.
소설 《소심한 사람들만 남았다》등을 쓴 김이환 작가는 레이 브래드버리의 《화성 연대기》를 읽고 감명을 받아 작가가 되고 싶다고 생각, 단편 소설을 써서 인터넷에 발표하며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이 책의 예시에 레이 브래드버리가 있어 반가웠어요.
6장 유능함의 기준 바로잡기.
저는 어떤 일을 할 때 완벽주의가 적용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특히 글을 써야할 때 그래요.
최근 끝난 서울시50플러스센터의 홍보 서포터즈(구 기자단) 활동에서도 그랬는데요.
이 책을 통해 제가 유능함에 대한 왜곡된 강박들로 모든 것에 완벽해야 한다는 완벽주의자 유형이었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어요.
좋았던 문장을 몇 개 더 써봅니다.
지속적 향상 추구는 드웩이 '성장 마음가짐'이라고 부르는 것의 특성이기도 하다.(172쪽)
성공은 타고난 지능이나 재능, 능력의 작용으로 이루어지지 않으며, 탁월함은 평생에 걸친 학습과 능력이 쌓여 이루어진다고 여긴다.(172쪽)
'난 자격이 없어'라고 생각하는 대신 '경험이 부족할 수는 있지만 그 역할에 맞게 성장할 능력이 있어'라고 생각하자. 어려움이나 도전에 관해 스스로에게 어떤 말을 들려주느냐에 따라 그에 대한 접근법이 바뀐다.(173쪽)
6장의 마지막 목차 제목처럼 항상 100%로 살 수 있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죠.
2장에선 당신이 스스로 능력을 의심하는 일곱 가지 이유를 통해 살펴보고 마지막 12장에선 대범하게 권리를 찾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355쪽에서는 가면 증후군에서 벗어난 새로운 자신의 선언문을 적어보는데요.
354쪽의 예시를 써볼 수도 있겠죠.
"나는 성장하고 배울 능력을 갖고 있다."
"나는 똑똑하고 유능한 사람이다."
"나는 충분하다."
저의 선언문입니다.
"나는 성장하고 배울 능력을 갖고 있다."
이 책에선 매 장 마지막에 있는 <더 나아가기>를 통해서 요점과 실천 방안, 다음 단계로 향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 함께 듣고 싶은 노래는 낭만유랑악단의 함께여서입니다.
그대 함께여서 함께여서
이 어두운 밤이 빛나군요
그대 함께여서 함께여서
곁에 있어줘서 고마워요
라는 가사가 나오는데요.
불안해질때 곁에 있는 사람들을 믿고, 가면 증후군에서 벗어나 자신이 못할 이유는 없다는 걸 이 책을 통해 알게 되고 변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 글은 갈매나무 출판사 서포터즈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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