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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읽기

 <오늘, 뺄셈> 무무

 

<사랑을 배우다>의 무무, 그의 두 번째 에세이다. 힘들수록 내려놓고, 버리고, 비우라는 메시지는, 말은 참 쉽지만 실천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먼저 버릴 줄 알아야 소중한 것을 잃어버리지 않을 것이라는 당연한 진리는 여러 번 되새길 만큼의 가치가 있다. 바로 오늘 당장, 삶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으라는 그 말들을 따라가고 싶다.

 

 

 

 

 

 

 

 

 <벼랑 위의 꿈들>, 정지아

 

인권위 잡지에 연재한 글들을 모은 에세이라는 점에서 일단 끌린다. 아마도 인권이라는 이름과 가장 멀리 닿아 있는 소외된 한국사회 구석구석을 들춰보았을 것이라는 기대와 그들의 삶을 조금은 읽어내릴 수 있을 것이라는 호기심 때문일 것이다. 직접 가까이 가지 못한다면, 이렇게 문장으로나마 그들과 우리의 삶을 대면하고 싶다.

 

 

 

 

 

 

 

 

 

 <어느 날 당신도 깨닫게 될 이야기>,

 

'마법처럼 찾아온 깨달음의 순간'이라... 

 과연 그런 순간을 포착할 수 있을지 조금 의문이지만, 누군가의 삶 속에서 사유의 찰나를 잘 정리된 한 권의 책으로 만날 수 있다면 기꺼이 읽어보고 싶다. 어느 날 나도 깨닫게 될지도 모르니까.

 

 

 

 

 

 

 

 

 

 <왜 그 이야기는 음악이 되었을까>, 이민희

 

 음악에 대한 글은 언제 읽어도 좋다. 소리를 텍스트화한다는 작업 자체의 매력 때문인 것 같다. 게다가 내가 한때 꽤나 애독했던 <프라우드>에 글을 썼던 저자라니. 어쩐지 믿음이 간다.

 

 

 

 

 

 

 

 

 

 

 <잘 있었니, 사진아>,

 

 사진 에세이는 이제 책이 아니라도 어디서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콘텐츠가 되었지만, 그냥 인터넷 검색이나 웹질을 통해 우연히 만나는 그것과 책으로 만나는 것과는 확실히 차이가 있다. '힐링'이라는 말은 별로 마음에 안 들지만, 개인적인 삶과 그 디테일을 타인과 공유하는 작업은 늘 마음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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