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에 사르트르의 (자유의 길)을 검색했더니 그 흔한 줄거리 소개 하나 없다. 알라딘도 검색해보니 번역본은 20세기 번역본이 오래 전에 절판된 상태였다.
어쩌다 구입하게 된 (자유의 길) 2권 (le sursis)를 하루에 네 쪽씩 틈틈이 읽고 있다.
보통은 뜻을 알든 모르든 단어를 찾지 않고 발음만 느끼며 읽는다. 반복해서 등장하는 단어는 가끔 찾아보기도 한다. 그러므로 이 소설의 의미는 항상 ‘유예‘ 상태에 머문다. 이것이야말로 독서상의 ‘자유의 길‘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