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전체보기

알라딘

서재
장바구니
책 지르면 쌩고생 그래도 지른다!
  • 마이 포트폴리오
  • JIST Works
  • 10,800원 (10%600)
  • 2010-01-25
  • : 84

며칠 전 오랜 백수생활을 접고자 취업 사이트를 다시 뒤지기 시작했고, 한 곳과 연락이 되어 면접을 보러 갔었던 적이 있다. 그때 나는 늘상 (면접 때마다) 들고 다니던 해묵은 이력서를 들고 갔었고, 질문에 대비한 대답들도 준비되어 있지 않았었다. 당연히 면접관의 날카로운 질문에 당황하며 제대로 대답하지를 못했었고, 나를 표현하는 방법도 서툴러 엉뚱한 소리만 늘어놓았었던 기억이 떠오른다. 면접 후 내게 돌아오는 결과는 쓰디쓴 패배의 통보였다. 면접에서 떨어졌다는 것이었다.

 

번번히 실패하는 면접앞에서 나는 고민하기 시작했다. 무엇이 나를 계속해서 면접에서 떨어지게 하는 것일까? 어떠한 것들이 준비되어 있지 못해서일까? 이런 고민을 할 때즘 이 책을 만나보았다. 앞서 읽은 <나만의 캐릭터로 승부하라>는 책을 통해서는 포트폴리오를 만들며 내가 어떠한 직업을 갖길 원하며, 그 직업을 갖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가를 고민해보기 이전에 나란 사람은 어떠한 사람인가, 나의 캐릭터는 어떠한 캐릭터로 만들어가고 싶은가에 대해서 고민해 볼 수 있는 책이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내가 되고싶은 모습들을 마음속으로 그려보기 시작하였고,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통해서는 내가 어떠한 일을 하고 싶은지, 그 직장을 가지기 위해 어떻게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가야 하는지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다.

 

두권 다 서평책이었기에 시간에 쫓겨 좀 더 상세하고 세밀하게 들여다보지 못한 점이 많이 아쉬웠다.

 

요즘 실업난이 점점 더 심각해져 가고 있다고들 한다. 나도 그 대열에 낀 한 사람으로써 이 책을 읽어나가기(적어나가기)시작했다. 모든 워크시트와 모든 질문들에 솔직진솔하게 대답하며 본 건 아니지만 내가 모르던 부분들을 새롭게 깨우칠 수 있었기에 참 좋았던 시간이었다.

 

이 책 첫장에는 이렇게 적혀있다.

 



 

당신이 꿈꾸는 인생을 완성시키는

마이 포트폴리오는,

 

당신 자신을 파악하고 더욱 주체적으로 행동하게 해준다.

당신의 경험, 성과, 능력을 탐색하고 기록할 수 있게 해준다.

당신의 특성, 관심사, 가치관에 맞는 일을 발견하게 해준다.

일에서 성공하는 데 필요한 행동 강령을 정리하게 해준다.

일자리를 찾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세울 수 있게 해준다.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게 해준다.

 



 

그럼 포트폴리오는 무엇일까?

 

1. 포트폴리오는 당신의 삶이다.

  포트폴리오는 당신이 직업과 생활에서 얻은 소중한 성과들을 반영하는 기록들을 논리적으로 정리해 모아놓은 집합체이다. 즉 당신이 누구이고 어떤 능력의 소유자인지를 고용주에게 말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되어 있다. 사실 포트폴리오란 용어는 공문서나 인쇄물 등을 가지고 다닌다는 뜻의 'portfolio'란 이탈리아 어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르네상스 시대 때 화가들이 자신의 작품 샘플을 고객에게 보여주기 위한 용도였으나 경쟁이 치열한 요새는 자신을 표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2. 포트폴리오의 접근 방식

  

경험 중심 접근 방식

 

수년간 경험과 높은 수준의 전문성이 있을 때 유용. 

수많은 성과들을 입증할 만한 사례들, 간행물, 기사나 추천서, 상장, 프로젝트 등 


 잠재력 중심 접근 방식

 

사회 초년생에게 유용

노동경험이 전무해서 자신이 지닌 잠재력으로 면접관을설득

 

학업 성적표나 단체활동경험 등


균형 중심 접근 방식

 

특별한 직업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에게 유용

 

경험과 잠재력 두 요소를 모두 고려 


 

3.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7가지 항목 : 개인정보, 가치관, 기술과 특성, 감사장 및 추천서, 개인적 목표와 이력, 성과와 경력, 학력 및 훈련 기록 등이다.

 

그리고 요새는 많은 것들이 디지털화 되고 있다. 얼마 전 취업 사이트에 들어갔다가 동영상으로 찍어 올리는 방법도 있다는 걸 발견했다. 서류상으로 만들어지는 포트폴리오도 있지만, 요새 추세에 따라 디지털화 하는 방법도 시도해 볼 만 한것 같다.

 

포트폴리오를 만들기에 앞서 책에서는 나 자신을 이해하고 원하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라고 설명하고 있다. 일과 삶의 가치관을 발견하고, 목표로 하고 있는 직장을 구하기 위해 자신만의 학습법을 찾고, 긍정적으로 자신을 관리하며 도전하라고 가르친다.

 

나 또한 3년간 몸담았던 직장을 그만두고 오랜 백수생활 때문에 스스로가 나태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다른 직장을 구하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해야했다. 새 직장을 구하면서 변화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두려움과 싸워야 했다.

 

"두려움은 당신의 성장을 가로막는 장애물이다. 성장은, 익숙한 상황을 포기해야만 진정으로 가능하기 때문에 대게 고통이 따른다. 그러한 고통을 자신에게 정해진 역할, 변명, 선입견, 핑계 등을 이유로 회피할수록 성장하기가 더욱 어려워진다. 우리가 감수해야 할 가장 중요한 위험은 자신에게 솔직해 지는 것이다. 당신이 두려워하는 것을 인정하라."

 

"불안하고 두려운 마음이 든다고 해서 당신의 결정이 틀렸다는 뜻은 아니다.

그러한 감정은 변화에 대한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이다. 그러나 과도하게 불안한 마음이 든다면 결정 과정을 재검토해 볼 수도 있다."

 

이리저리 좇아 다니며 면접을 보고 이력서를 제출하며 결과를 기다리던 중, 우연한 기회로 직장을 구하게 되었고 오늘부터 사전교육에 들어갔다. 직장을 구한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직장을 구하고 유지하는 것'이라고 이 책은 말하고 있다. 직장을 구했다고 해서 다가 아니라, 꾸준히 자기 계발을 위해서 힘써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직장을 구하고 나서 교육을 받으면서부터 내게 맡겨진 일들을 수행해 나가기 위해서는 많은 걸 배워야 함을 느꼈다. 관련 분야에 있어서의 전문적인 지식과, 적극적으로 임하는 마음가짐, 그리고 긍정적인 사고방식 등도 앞으로 변화되어야(갖추어야)할 요소로 알게 되었다.

 

포트폴리오는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 작성해 두면 참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책 속 워크시트를 복사해 차분하게 앉아 나만의 독창적인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보고자 한다. 지금 구한 직장이 1년 계약직이기에 앞으로 또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이기도 하다. 나와 맞는 좋은 직장을 구하기 위해 다시금 열심히 준비하고 나 자신을 다듬어 가리가 다짐해 본다. 많이 부족한 나이지만 이 책을 만나게 되고 또 읽고 작성해 나감으로써 좀 더 멋진 모습으로 거듭나길 바라본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