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p.26.
  • 즐거운 나의 집
  • 공지영
  • 8,820원 (10%490)
  • 2007-11-23
  • : 18,347

 

  위로 받고 싶을 때, 듣고 싶은 말을 해줄 수 있는 것. 이것이 공지영의 글이 가진 최대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녀가 왜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는 이유도 이때문이지 않을까. 
  오늘 행복할 수 없으면 내일도 행복할 수 없다고 말하는 그녀의 말에 공감했지만, 어쩐지 그녀의 글은 나에게 자기계발서 같은 느낌을 준다. 그래서 책을 읽는 내내 씁쓸했다. 뻔한 이야기지만, 여전히 많이 팔리고 있는 자기계발서와 뻔하게 살지 못해 자기계발서로 위로 받고 있는 현대인들의 모습이 떠올라서일까? (라고 뒤에 엄청난 키억 웃음을 찍고 싶은 것을 꾸욱 참았다) 라기보다는, 솔직하게 말하면 단지 그녀의 글이 내 취향이 아니어서 일 뿐이다.

  그녀는 자녀를 사랑하고 자신의 삶을, 글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그만큼 독자들의 사랑도 받고 있는 행복한 작가이다. 내 별점의 의미는 하찮기 그지 없지만, 그녀의 삶과 삶을 사랑하는 방식에 준 별점이라는 점을 덧붙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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