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그게 아니고 일본 여성들은 왜 그렇게한심하냐고 묻더라고."
"뭐? 일본 여성들이 한심하다고? 뭐야 그게! 말이 심하네. 뜻밖이야. 그 여성 임원은 어떤 의미로말한 거야?"
"일본은 남녀 간 임금 격차도 크고 의원 쿼터제도 도입하고 있지 않잖아. 그런데 여자들은 왜 싸우지 않느냐는 거였어."
"아, 그렇게 물어보면……………."
항의한 여성들이 세상으로부터 못생겼으니 아줌마라느니 굴욕적인 언사를 들은 건 쉽게 상상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래도 계속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세상은 바뀌지 않는다. 그리고 적어도 그녀들의 항의는 세상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마음속깊이 감명을 받은 사람도 적지 않았을 거라고 믿고 싶다.
그래서 나는 포기하지 않는다.
대학에 입학하면 골인, 결혼하면 골인, 이런 식으로 생각하던 나야말로 진짜 어리석었다.
인생에 골인 같은 건 없다. 있다면 죽을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