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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rakira vomvom☆
  • 도쿄에 왔지만
  • 다카기 나오코
  • 9,900원 (10%550)
  • 2017-04-10
  • : 528
읽는내내 나도 혼자 살아볼걸_ 하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러다 지금 방금. 문득. 아! 나도 부모님의 품을 떠나 살아본 경험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스쳤다. 너무 짧아 기억이 안났을 뿐.

직장때문에 서울에서 수원으로 이사와 원룸 생활을 한 적이 있다. 부엌은 현관 바로 앞. 화장실은 침대 발밑. 머리 옆에는 책상. 그리고 미닫이 문을 열면 나오는 작은 다용도실. 보일러와 세탁기, 작은 냉장고와 붙박이장도 함께 있었다. 정말 좁다란 공간에 꼭 필요한 물건이 꽈악 들어찼던. 내 젊음과 청춘. 사랑(?)의 공간. 그때의 기억을 떠올려보면 참 바지런히도 살았지 싶네. 또 한편으로는 유유자적 살았던 시간도 있었고. 그립고도 아련한 추억들...

꿈을 안고 상경한 다카기. 그리고 지금 그 꿈을 이룬 다카기. 두아이의 엄마가 된 나랑 그녀는 완전 다른 인생을 살고 있지만_ 청춘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같을것이라고 생각된다. 너무 힘내지 않아도 괜찮아요. 잘하고 있어요. 젊음 그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멋져요. 부럽다,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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