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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콩
  • 단어의 선물
  • 피터 레이놀즈
  • 13,500원 (10%750)
  • 2026-03-09
  • : 1,870
<본 도서는 문학동네 그림책 서포터즈 뭉끄 활동 중 제공받았습니다.>

‘피터 레이놀즈’를 처음 알게 된 건 <#점>을 통해서입니다.
미술 시간이 끝났지만 하얀 도화지를 앞에 두고 꼼짝도 하지 않고 앉아 있는 베티에게
”어떤 것이라도 좋으니 한번 시작해 보렴. 그냥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해 봐.” 라는
말을 건네 아이가 그리고 싶은 것을 스스로 그리게 했던 이야기는 가르친다는 의미를 돌아보게 했지요.

먼저 읽은 <단어수집가>는 단어를 모으는 제롬을 통해 단어가 주는 힘에 대해 느꼈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출간된 <단어의 선물> 역시 단어 수집가 제롬의 이야기입니다.
여전히 단어 수집을 열심히 하는 제롬은 “축하를 전하는 낱말, 희망을 전하는 낱말, 기쁨을 주는 낱말,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고 싶은 낱말”을 찾아 나섭니다.

그러나 거리에서 마주치는 단어 중에는 제롬의 마음을 움직이는 따뜻한 단어는 없었습니다.
“세일! 폭탄세일! 마지막 세일! 외부인 출입금지! 불법주차 견인조치! 폐업특가!” 처럼 차갑고 거칠고 날카로운 말들만 가득합니다.
신문 기사의 제목도 사람들의 대화 속에도 온통 실망과 짜증이 가득한 단어들뿐입니다.

<단어수집가> 속 제롬이 단어의 힘을 알게 됐다면 <단어의 선물> 속 제롬은 아름답고 마음을 움직이는 단어들을 이용해 여러 사람과 함께 희망을 전해 줍니다.
제롬은 지금까지 모아두었던 단어들을 공원으로 가져가 사람들과 원하는 낱말들의 나무를 만들어 봅니다.

친구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문장은 물론 세계 평화를 꿈꾸는 문장도 등장합니다.
단어가 모여 큰 소망이 되고 멋진 단어들로 가득 찬 나무는 모두의 마음을 한데 모이게 합니다.
단번에 알아볼 수 있는 작가의 자유분방하고 힘 있는 그림이 어울린 이야기는 마음을 따듯하게 하고 세상을 밝힙니다.
작가의 소망처럼 ‘긍정의 힘을 주는 단어들이 세상의 평화를 불러오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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