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애덤스 이야기
초록콩 2025/02/0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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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니스트 헤밍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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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 - 2024-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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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에덤스 이야기>는 헤밍웨이의 문학적 분신이라 할 수 있는 닉 애덤스가 등장하는 단편들을 한데 모아 주인공의 나이대에 따라 연대순으로 정리한 단편집이다.-옮긴이의 말 중에서
퓰리처상과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대문호 헤밍웨이의 문학적 분신인 닉 애덤스의 어린 시절부터 전쟁에 참전 후 결혼을 하고 아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그린 단편 소설집이다.
하드보일드 문체의 창시자라고 불리는 그의 소설은 문장을 아름답게 꾸미지 않고 단순하고 냉철하게 쓰고 있어 그가 묘사하는 풍경이나 행동이 손에 잡힐 듯이 그려진다.
특히 송어 낚시 장면이 등장하는 ’마지막 남은 좋은 땅‘과 ‘두 개의 심장을 가진 큰 강‘을 읽을 때는 그곳에서 함께 낚시를 하는 기분이 든다.
수렵 감시인의 눈을 피해 여동생과 함께 도망자가 된 닉이 낚시하는 모습과 전쟁이 끝난 후 혈혈단신 강가에 선 닉의 모습이 비슷한 행동을 하고 있지만 얼마나 다르게 그려지는지 감탄하며 읽게 된다.
닉의 이야기를 읽으며 헤밍웨이의 다른 책들도 읽어보고 싶어진다.
특히 오래전에 별 감흥 없이 읽었던 작가의 가장 유명한 소설 <노인과 바다>를 다시 읽어보고 싶다.
빛소굴 세문전 두 권을 연달아 읽으며 한때는 리옹을 함께 여행하고 헤밍웨이를 격찬했던 피츠제럴드와는 애증의 관계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전혀 다른 스타일의 글을 읽으며 “잃어버린 세대”를 살아낸 그들의 다른 이야기들도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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