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년생 신인 작가의 데뷔작이며 역대급 계약이라는 홍보 문구에 혹해서 읽어봤다. 천재 마케팅에 약하단 말이지.
기자인 주인공이 괴팍한 예술과와 그의 여조카 에티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소설로, 여름 유럽 시골마을의 풍경을 연상시키는 예술적인 묘사들이 인상적이다. 반 고흐와 세잔이 살았던 바로 그 시대가 배경이다.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속 배경이 떠오르기도 했다.
반전이라면 반전인, 재미있는 요소들은 2/3쯤 등장한다. 그 전까지는 솔직히 그냥 평이했다. 아예 반전을 더 극대화해서 초반에 배치하거나, 에티 시점이 훨씬 더 많았더라면 더 극적이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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