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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안사회
  • 에른스트 디터 란터만
  • 12,420원 (10%690)
  • 2019-10-15
  • : 213

사람들이 사회적 소외 상태에 빠져드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사회의 급진화와 광신화를 완화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다.

실제로 친구와 적을 양극화시키는 것을 거부하고, 급진적이고 광신적인 이들과 끊임없이 대화를 시도하며, 상대가 인간적이고 도덕적이며 공생해야 할 존재라는 것을 부정하고 싶은 유혹에 저항하며, 경멸의 시선을 신중한 관심으로 응대하며 증오의 물결에 지속적인 비판과 자아비판으로 반응하는 사람은 이 같은 행동을 통해 자신과 타인과의 간격을 좁히거나 적어도 그 간격이 더 커지지 않도록 한다.

이처럼 매우 관대하지만 단호한 행동은 광신자들이 두렵지만 스스로를 탐구하도록 이끌고 친구와 적과의 경계를 누그러뜨리고 사회적 소통 과정에서 상대를 적이 아니라 토론 가능한 반대편으로 바꾸는 데 기여할 수 있다.

광신자와 마주할 경우, 자신의 도덕적 우월성을 자랑하거나 깨뜨릴 수 없는 차이를 주장하거나 어떤 대화도 거부하는 것은 절대로 금물이다- P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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