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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호가니 서재에서 헤드폰을 끼다
  • GGG 건담 G의 레콘기스타 아이다 스루간 롱헤어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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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31


1. 애니판으로 정주행하고 다시 극장판을 본다. 주요 장면은 아무래도 식용 인간이 생겨났다는 충격적인 사실과 그로 인해 폭주하는 마스크, 그리고 전형적인 스톡홀름 증후군에 빠져가는 매니 엠버서더의 모습이다. 그러나 다시 정주행하니, 이번에는 또 돋보이는 게 매슈너 흄이다. 내 취향의 누님이고 마지막에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일품이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보다 더욱 주목되는 부분이 있었다.

2. 작품에서는 스코드교가 등장한다. 가톨릭교로 추정되는 이 가상의 종교는 상당히 치밀한데, 이 작품의 중요한 에너지원인 포톤 배터리를 만든다. 게다가 군대가 있는데, 매슈너는 이 군대에서 중령의 자리에 앉아있다. 매우 강력하게 우주측에 치우쳐있으며, 지구의 인간을 얕보는 면이 있다. 특히 사랑하는 사람인 록파이가 생기자, 그녀는 리더십의 최대치를 발휘하며 강해지는 모습을 보인다. 건담에서도 누님 타입의 여성들이 상당히 많이 등장하는데, 아무래도 이 인물도 감독의 취향이 많이 반영된 게 아닌가 싶다. 밀당을 과감히 포기한 그녀의 모습은 감히 극장판 후반의 주인공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이 얘기를 하기 위해서 극장판 3에서 5까지의 리뷰를 합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록 사랑은 실패했지만, 그녀의 비극은 나무위키에서의 비유대로 제타건담에 등장하는 카미유의 고귀한 최후를 생각하게 한다(아이러니하게도 머리 색깔도 비슷한 어두운 초록색이다).

3. 함장들이 전부 나이들거나 배가 나온 사람들이라는 것도 주목할만한 점이다. 여자를 꼬시지 않으려 하는 사람들은 아니나, 번번히 실패한다. 상식적으로 생각할 때도 운동 꾸준히 하여 날씬하고 전투 잘 하고 씩씩한 파일럿 남성들이 인기가 많다. 로봇물의 고전 패턴이기도 하고. 애초에 에바나 건담의 남성 파일럿들이 로봇물의 고정관념을 깨뜨리기 위해 만들어지기는 했었지. 브라이트 노아는 그래도 운이 좋은 편이다.. 아들이 처형되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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