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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호가니 서재에서 헤드폰을 끼다
  • 리젤마인 (8disc)
  • 마츠무라 야스히로 감독
  • 44,800원 (10%450)
  • 2016-06-30
  • : 20


1. 초예언작품 쵸비츠 이후로 탄생한 아류작품으로 당연히 쵸비츠와는 비교가 안 된다. 그러나 이 작품도 로봇의 특성을 이용한 반전이 있다. 하여간 왜 글만 쓰면 스포일러라고 하는지 모르겠다. 이 작품의 반전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으면 "그냥 하렘물이야 ㅋ"하고 넘어가게 될텐데.. 아무튼 2번에서 줄거리 설명하겠다.

2. 남주는 이와키 토모노리. 어떤 여자에게 도움을 받은 적이 있으나 그 당시 너무 어려서 얼굴을 기억하지 못한다. 단 하나 기억나는 건 자기보다 연상이라는 점. 남주는 그 기억을 가진채로 성장하고, 최근에 선생님을 좋아하게 되었으나 간접적으로 차인다. 풀이 죽은 남주의 집에서는 안드로이드인 리제르가 인간 생활을 접하기 위해 난입한다. 그런데, 자신이 남주의 부인이랜다. 풀네임도 이와키 리제르가 된 그녀는 남주에게 지속적 어필을 하고, 나중에야 이와키는 자신의 어린 시절 그를 도와줬던 연상의 여인이 리제르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정원을 센다면서 자기 자신을 세는 법을 잊은 셈이다.

3. 그 현실을 깨달은 순간, 사실 비극도 시작된 법이다. 일단 이와키 토모노리가 이와키 리제르의 연상이 된 시점에서, 그는 외모상 죽을 때까지 리제르의 연상이 된다. 나이차는 점점 벌어지게 된다. 쵸비츠에서도 어느 정도 지적이 된 사안이긴 한데, 스토리상으로는 다른 문제로 인해(치이의 온오프 버튼 위치라던가) 그 점이 전혀 중요치 않게 되어서.. 리제르가 간병하고 죽어가는 그를 지켜보는 것도 확정이다. 게다가 초반의 이와키 토모노리는 별로 리제르를 좋아한 것도 아니었다. 그런데도 자신을 좋아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는 리제르는 가끔 엉뚱한 해결책을 내놓기도 한다. 리제르의 의연한 태도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울리고 마는 토모노리. 대체 누가 연상인 건지.. 아무튼 꽤 진지하게 이야기했지만 단편 코믹 애니메이션으로 머릿속을 가볍게 비우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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