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방지는 어린 시절 아버지를 여의었다. 기억은 별로 없고 아버지가 귀족이었으며, 많은 사람들을 이끌고 고비사막을 피난하던 중 아버지의 사망을 목격한 것으로 기억한다. 그는 성장하여 복수를 하던 중, 어린 여자아이를 발견하고 같이 동행한다. 하방지는 자신의 행복했던 과거를 잠시 떠올리나, 여자아이는 가난한 집에서 자라 그 행복한 과거조차 없다는 것에 잠시 무안함을 느낀다. 또한 한 사람 한 사람 물리쳐나가면서 하방지는 복수하려는 사람들과 대화를 하게 되고, 자신이 몰랐던 혹은 모르고 싶었던 과거에 대한 다른 진실에 한 발짝씩 다가서게 된다. 사실 세상에 있는 진실은 대부분 한 개뿐만이 아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 접촉하고 대화하면서 다방면의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설령 계기가 복수라고 할지라도 말이다. 또한 정의를 외치는 사람이 사실 제일 수상하다. 여자아이가 등장하기는 하나 커플로 이루어질 가능성은 없어보인다. 하방지가 복수를 그만두고 자신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풀지 않는 이상 말이다.
2. 주막에서 나오는 건 양고기와 고량주이며 엑스트라 아조씨들이 술을 너무 맛있게 드시고 "고비 사막에서 독수리들이 너의 살을 말끔히 발라먹게 하겠다"나 "대갈통이 사막모래로 차서 어떻게 된 거 아니냐"라는 험한 욕과 3D인데도 현란한 중국 무술에 저는 정신을 잃고 말았습니다.
후방주의 추천드립니다. 육성으로 소리질렀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