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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호가니 서재에서 헤드폰을 끼다
  • 마술사 오펜 - 뜻밖의 여행 10
  • 아키타 요시노부
  • 9,900원 (10%550)
  • 2023-02-28
  • : 113


1. 사부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킴라크에 간 아자리. 그러나 그녀는 사부의 비밀을 알게 됨과 동시에 오리오울의 일에 말려들어 여신을 봉인하고(아마도 사부에게 일편단심의 마음이었을거라 예측한다. 뭐, 오펜은 오펜이라고 선언하는 클리오가 있으니 실연의 상처를 걱정할 필요는 없을 거 같은데..), 자신 또한 결계 밖으로 사라진다. 오펜은 아자리가 틀림없이 이 세상으로 귀환할거라 믿으며, 클리오 등과 함께 여행을 계속한다. 원래는 온천마을에서 쉬기라도 하면서 천천히 아자리를 찾을 계획이었으나, 첫날부터 일정이 틀어지게 된다. 그 후로도 그들은 계속 여행 중 다다른 마을들의 사정에 말려들게 되는데.. 아무래도 계속 매지크와 클리오가 불쌍한(?) 사람들을 못 본척하지 않고, 오펜도 자신의 이름을 고아들의 대표라며 오펜이라 이름붙였을 정도니 아자리를 구하려는 최초의 계획이 틀어지면 사실 이렇게 되었을 만하다.

2. 사실 이 고아들은(일단 가족들이 돌봄을 포기했으니..) 말 그대로 마술사 오펜을 뒷받침하는 서브 주인공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러니 2기에서 오펜도 마술을 사용하지 못한 슬럼프를 그들에게서 극복한 게 아닐까. 아니나다를까 3기에서도 분위기를 좀 더 밝게 환기시키는 인물로 오랫동안 등장한다. 1기의 혼란스러운 정치, 2기의 시민들을 배신하는 종교 속에서 그들은 단지 당장의 한 끼를 걱정하면서 제법 태평스럽게 세상을 돌아다니고 있다.

그나저나 대사를 보면 형 쪽은 심각한 중2병이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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