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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호가니 서재에서 헤드폰을 끼다
  • 넨도로이드 종말 트레인은 어디로 향하나? 치쿠라 시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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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4-30
  • : 20


1. 시골 아가노에서 상경한 나가토미 요카는 의도치 않게 7G 계획에 동참하게 되고, 그 순간 일본은 일변하게 된다. 동물로 변한 아가노의 성인들은 초식동물과 육식동물로 나뉘어 언젠가는 육식이 초식을 잡아먹을 위기에 처한다. 4명의 젊은이들을 제외하곤. 그러나 젠지로라는 동네 늙은이가 치매를 극복하고 회춘(?)하여 아가노를 빠져나갈 수 있도록 전차를 운전하는 법을 리더급 치쿠라 시즈쿠에게 가르쳐준다. 나가토미 요카와 유독 친했던 그녀는 자신이 동물이 되기 전에 소꿉친구를 찾으러 상경하기로 계획을 세우고, 3명도 그에 동참한다. 그러나 동물이 되는 건 약과였다. 전차를 타고 가면 갈수록 인간들은 더욱더 무시무시한 것으로 변하여 그녀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들은 무사히 아키하바라에 도착할 수 있을까. 그리고 그들이 찾는 나가토미 요카는 어떤 사람이었기에 그렇게 세계가 일변할 수 있었을까.

2. 스포를 감안하고 이야기하자면 이 작품은 마녀물로, 마녀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즐겁게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평론가들이 이 작품에 대한 좋은 평을 하고 있지만, 막상 작품을 보면 사회비판적인 면은 희박한 편이다. 그냥 일본이 아날로그에 환장하는 곳이란 걸 잘 알 수 있을 뿐.. 유독 걸리버 여행기를 패러디한 마을이 길게 등장하는 편인데, 거인녀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환영할 것이다.. 매니악한 취향이 꽤 숨김없이 드러나는 편이므로 야한 게 나오진 않지만 이어폰 정도는 끼는 걸 추천한다. 팬티란 단어가 자주 나온다. 같이 본 단다단이나 마왕 2099가 너무 엄청나서 그런지, 썩 와닿지는 않는 불운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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