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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호가니 서재에서 헤드폰을 끼다
  • 망각 배터리 15
  • Eko Mikawa
  • 5,400원 (10%300)
  • 2024-12-13
  • : 2,260


1. 아니 그러니까 왜 포수가 자꾸 공 던지려 하고 있냐고!

투수 키요미네 하루카와 포수 카나메 케이는 소꿉친구로, 야구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그러나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시점에서 카나메 케이는 사고를 당하고, 자신이 야구를 했다는 사실을 죄다 잊어먹었다. 야구가 더이상 즐겁지 않다는 카나메 케이는 숱한 야구 동아리들의 스카우트를 뿌리치고 일반고에 입학했으며, 키요미네 하루카도 동행한다. 그러나 고집이 센 하루카는 끝까지 케이를 야구부에 편입시키려 하며, 이에 케이와 옥신각신하는 내용이 거의 이 작품의 전부이다. 그리고 이들의 다툼에 그 고등학교의 야구부와 다른 고등학교 야구부 멤버들까지 전체가 말려들게 된다.

2. 스탠다드 코미디같은 내용으로, 사실상 야구보다는 토크하는 개그물에 가깝다. 실망스러웠지만 그래도 한다군보단 나은 개그 수준이다.. 미야노 마모루라는 성우를 다시보게 되었달까. 약간 좀비 랜드 사가 타츠미 코타로가 보이기도 하고. 앞으로 계속 이런 캐릭으로 가려나? 중학교 시절 진지하게 야구에 임했던 인간들은 다소 멍청해진 것 같은 케이에게 넋을 잃고 빠져든다. 그가 야구에 흥미를 가질 수 있을지가 포인트이다. 사실 스포츠는 즐겁게 해야 할텐데, 돈이라거나 아이들의 장래성도 있으니 예체능 하는 사람들 특유의 갖혀서 사는 것 같은 압박감도 심했을 것이다. 뭐 대가로 기억을 잃더라도 케이가 초심으로 돌아가서 야구를 즐겨줬으면 싶다. 생각보다 BL코드도 별로 없고 남자들간의 찐한 에로물 관련 토크가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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