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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호가니 서재에서 헤드폰을 끼다
  • 花音 2015年 01月號 [雜誌] (月刊, 雜誌)
  • 9,080원 (460)
  • 2014-12-13
  • : 12
그동안 망명북한펜센터는 정기 문학지를 발행하고 한국어와 영어로 출판해 전 세계 회원국에 베포했다. 그 외에 국제사회를 대상으로 북한에서 자행되는 종교 탄압, 인권 탄압, 핵무기 개발 피폭 사례, 수감 시설의 열악한 실태를 고발하는 증언 문학 작품집을 펴내고, 북한인권공모전과 북한인권 사진전을 개최했다.



보통 이런 주제가 알려지려면 남한 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출간이 되어야 하고, 그러려면 그들의 입맛에 맞게 문장들을 맞추어야 한다. 한강의 소설은 그 좋은 예가 된다. 계속 쓰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 한강은 5.18과 4.3 등 한국의 어려운 시절을 소재로 삼았다. 그런 걸 볼 때 고난의 행군은 사실 너무나 좋은 소재이다. 작가의 필체에 따라서 좋은 글로 완성되느냐가 갈릴 뿐.

낯선 책에서 환단고기 신도들의 냄새가 나는데. 사람들은 대체 지금 대한민국의 뭐가 아까워서 그리 잃어버린 과거를 확대하고 호도하고 싶어 절절매는지 모르겠다. 개인적으로는 냉수 마시고 정신 좀 차리라 하고 싶을 정도. 국어가 뭔 대수야 님과 님 가족들이 그보다 더 대단해요. 나는 당장의 어두운 이 시대를 타개하는 게 더 중요하다. 국뽕 정신에 뒤덮여계시니 이 책에서 하는 모든 소리가 다 헛소리같은 효과가 나더라.

북한의 해커 이야기는 흥미진진했다. 최근 뉴스를 보지 못한데다가 쓸데없는 기사들이 너무 많아서 정작 이런 중요한 이야기들은 묻힌 것 같다. 적당히 정치적인 귀중한 코너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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