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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호가니 서재에서 헤드폰을 끼다
  • 팝 팀 에픽 3
  • 오카와 부쿠부
  • 6,750원 (10%370)
  • 2020-04-17
  • : 403


2기를 설명하려면 일단 보브네미밋미부터 얘기해야 한다.

팝팀에픽에서는 여러가지 이야기가 존재한다. 그러나 1기 본편에서 다소 꼰대스런 이미지를 보여 그걸 단점으로 생각하는 일부 오타쿠들이 있었다(여기서 나도 포함된다). 그래서 지금은 3D 애니메이션 작붕도 까면서 쇼와(근데 헤이세이도 이제 엄청 옛날이 되지 않았나? 그때 활약한 가이낙스도 망했는데.) 시대 향수병 걸린 꼰대들도 까는 모두까기 작품이 되는 중이다..!

본편이 완전히 길을 잃어버린 와중에 기라성같이 떠오른 코너가 보브네미밋미며 이젠 팝팀에픽의 정식 본편이 되어가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되어가고 있다. 작붕 이전에 그림체가 상당히 독특하다. 그런데도 굿즈가 나오는 기염을 토해내고 있으며 심각한 장르파괴에도 불구하고 많은 오타쿠들의 공감을 끌어내고 있다. 오히려 2기에서 본편과 엔딩이 보브네미밋미가 되어가는 추세다.

이 엄청난 현상을 설명하려면 전설의 헬셰이크 야노를 봐야 한다. 사진으로는 설명이 안 된다. 소리 크게 틀어놓고 영상을 보는 걸 추천한다. 전 세계는 물론 일본에서도 보기 힘든 애니메이션 괴작이며 전설이지 않을까.

지금 다시보니까 연극인데,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장르임. 일본어만 해도 좋으니까 순회공연 돌았으면 좋겠다.

다 재미있게 봤는데 비사이드는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급기야는 짧은 분량을 남긴 채 하차해버렸다. 퀴어 계열로 가려면 일단 BL과 GL 작품의 전개를 잘 이해하고 개그로 소화해야 한다. 그걸 몰라서 재미가 없어진 작품이라 생각한다. 오히려 성우들은 이해하는 것 같던데. 특히 남자 성우들의 연기에 주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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