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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윗베베님의 서재
  • 42가지 마음의 색깔
  • 크리스티나 누녜스 페레이라 & 라파엘 R. 발카르셀
  • 16,020원 (10%890)
  • 2015-08-05
  • : 10,691

아이 때문에 놀이터에 매일 간답니다. 초등저학년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보는데요. 매번 짜증난다는 말을 참 많이도 하더군요. 아직 어휘가 부족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모든 감정이 짜증으로 표현 되는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감정을 표현하는 법을 배워요! 42가지 마음의 색깔' 책 표지에 2년 연속 스페인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라는 문구가 딱 들어오네요. 아이에게 감정이라는 것이 이렇게 많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서 선택한 책입니다. 책에는 42가지 감정과 그에 대한 설명 그리고 감각적인 그림이 크게 자리 잡고 있답니다. 그림 수준이 높아서 한참 들여다보게 되네요.


포근함에 대해 설명해주고 묻습니다. 포근함은 어디에 있을까? 포근함은 너의 마음 안에 있단다. 떨고 있는 작은 토끼나 울먹이는 친구를 보면 포근하게 안아 주고 싶어지지. 그리고 포근함은 사랑을 불러일으킨단다. 정말 멋진 말이지요.

두려움은 무언가 무섭고 불안한 마음이야. 한밤중에 잠에서 깼는데, 혼자 있다는 사실을 깨달으면 두려운 마음이 들지. 두려움을 느끼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좀 더 잘 보려고 눈이 둥그레진단다. 심장이 두근두근 빨리 뛰기도 하지. 두려움을 느끼는 상황을 이해하고, 도망갈 준비를 하기 위해서야.

보름달이 뜬 밤에 까마귀가 앙상한 나무에서 날카로운 눈빛으로 쳐다보고 있어요. 허수아비는 두려운 마음이 들어서 바짝 긴장한 모습이네요.



왜 베스트셀러가 되었는지 글 하나하나 섬세하고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씌여 있네요. 그리고 물음에도 멋진 해답을 줍니다. 그림은 각장마다 다른 기법으로 표현하여 지루하지 않고 어린이 책이라 할 수 없을 만큼 멋집니다. 두 아이 연령차이가 있는데, 연령별로 읽어주는 방법도 알려줘서 좋았어요.

아이 책 인데 읽어주는 내내 저도 감동 받았어요. 아이들이 보고 다양한 감정을 느끼고 이해할 수 있도록 많이 보았으면 하는 좋은 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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