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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의 박물학
애니최의 <패션테러리스트>는 한 이민 가정의 자잘한 일상을 말한다.
매일 투닥거리는 엄마와 딸의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인간은 본질적으로 파파라치의 근성을 타고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두 모녀의 투닥거림을 훔쳐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수시로 출몰하는 애니최의 유머덕분이다.

유머는 어디에 갖다놔도 제 이름값을 한다.
세 명의 친구를 고르라고 한다면 반드시 그 셋 중에 유머를 끼워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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