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매함으로 기억되는 청춘의 시대
도토리토스 2003/03/22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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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의 힘은 대단 ^^ 책을 잘 읽지 않는 저희 동생도 <상실의 시대>를 보더니 언니 다읽고 한번 빌려줘 라고 말을 하더군요 하지만 TV광고의 분위기만으로는 상실의 시대를 읽을 준비가 안되신겁니다 상실의 시대는 삼각관계를 다룬 연애소설입니다 ^^;
이전에 했었던 TV 드라마 [거짓말]이라고 기억하실지 모르겠어요 그 드라마가 시청률은 그렇게 높지 않았지만 각기 나오는 캐릭터의 특이함으로 많은 매니아층을 모았었죠
무라카미 하루키의 글의 특징이 그렇습니다 거기에서 상실의 시대의 매력포인트가 올라가는 거구요
두세명의 주인공들로 이야기가 엮어지구요 그 한명한명의 관념들이 우리를 빠져들게 합니다 누구나 한번씩 겪었던 그 청춘의 시대의 애매모호함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그리고 군중을 이해하기 힘든 사회 사회속으로 쉽사리 흡수되지 못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입니다 처음엔 실망을 했죠 그저그런 삼각관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고 제게는 지난 시절이라 아무것도 행동하지 못하는 주인공들이 답답하게도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생각해보세요 잊혀졌지만 누구에게나 그런 시절이 있습니다 내가 하는 모든것들이 옳은것인지 당연한 것들에의 고민들 그리고 완벽하게 풀리지 않는 숙제들 그렇게 물음표들로만 가득한 시절을 추억하는 장면으로 첫페이지가 시작됩니다 한번가볍게 쓰윽 읽으시구요 내게서 흘러간 그 상실의 시대를 음미해 보세요 그리고 다시 읽으시면 책속의 주인공 한명한명이 내 옆에서 숨쉬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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