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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만 먹어도 살쪄요
  • 프리모 레비의 말
  • 프리모 레비.조반니 테시오
  • 14,400원 (10%800)
  • 2019-04-25
  • : 483
일단은 말보단 글이 더 아름답다. 그런데 삶은 더 아름답다. 이렇게 처절하게 열심히 살았구나...

화학자의 삶과 작가의 삶을 분리해서 살았고, 말 하나 글 하나에 신중했기에 공장에서의 이야기는 퇴직 후에야 썼다는 프리모레비의 태도가 인상적이다. 지나간 사랑의 기억에 대해선 죽기 직전까지도 말하기를 주저했다. 이것이 그가 삶에 대해 취할 수 있는 최선이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 먹먹하다. 본인 말처럼, 프리모레비는 매우 강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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